꼬마 시장과 원자력 발전소 꿈터 어린이 23
고수산나 지음, 오유선 그림 / 꿈터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물려 줄수 있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 꼬마시장이 되어서 알아보기!

.

꼬마시장과 원자력발전소 - 고수산나 글, 오유선 그림


줄거리

행복시는 1년에 한번 새시장을 뽑아요 행복시는 나이가 두 자리 수가 되면 누구나 시장이 될 수 있지요 이번 해에는 '리아'라는 열한살 친구가 시장으로 뽑혔어요 리아는 시장직을 맡으면서 평소에 관심갖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알게 되고,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




얼마전에 '이상한 정상가족'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그책에서 아동의 인권에 대한 내용이 기억나서 적어 보아요.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이 부모와 아이를 동일시 하여 자녀들의 삶을 존중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녀의 입는 옷, 신발, 책, 친구까지도 선택해주기도 하고, 아이도 그런 부모로 인해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꿈이 없고, 또 뭘 해야 하는지, 뭘 잘하는지 몰라서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는 것보다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에 따라 가게 되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그랬던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도 그들에게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 삶을 살아갈 힘을 키우게 해야 하는게 중요하구나를 느꼈어요




제 딸과 함께 보고 읽는 '꼬마시장과 원자력발전소'

에서도 아직 어린 열한살 아이이지만 시장으로 뽑히게 되면서 어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 가게 되고, 책임감에 대해 느끼게 되는 이야기가 어른이 봐도 재밌고, 일곱살 딸 아이도 재밌어 한다지요~^^



챕터북이라서 글밥이 많고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아이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제 딸에게는 좀 길지만 하루에 두 챕터씩 자기 전에 읽어 주고 있어요




아직 어리지만 리아는 책임감이 있어요. 리아엄마지인들이 리아가 시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탁할 일이 있어서 리아를 찾아 오지만 공과사를 구분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저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래서 더욱 리더역할은 못하는데,

당찬 리아의 모습에 제가 오히려 배웠네요. 제 딸에게도 읽어 주면서 시장이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이야기 나눴어요





행복시 시장을 방문한 기쁨시 시장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알게 된 리아의 행동을 재밌는지 딸이

반복해서도 읽어 달라고 하네요 제 딸은 이제 한글을 알게 되어서 아직 문장을 완벽하게 읽지는 않지만 한 두문장씩은 혼자서 읽어 보기도 하구요 기쁨시의 원자력발전소를 몰래 들어가보게 되는 스토리가 흥미진진, 영화못지 않아요 그동안 아무래도 꾸준히 책을 읽어주니 아이도 책속 내용에 이입되어 감정을 같이 느끼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뒷편에 더 알아볼까요?란을 통해서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토론할수 있게 되어 있어요






원자력, 방사능 등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저도 몰랐던 지식들을 같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니 너무 유익하네요




아이에게 맡겨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하는 원자력이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수 있어요

딸에게도 질문했더니 원자력 반대라고 하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다음 세대를 살 아이들에게 어떤 걸 물려 줄수 있는지도 나눌수 있고, 또 아이가 재밌어 하니 책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좋은 책을 볼수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