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머 애들러(Mortimer J. Adler)의 독서법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와 시카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철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에서는 독서법에 관한 강의를 10년 정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고도 의외로 많은 사람이 제대로 책을 읽을 줄 모른다는 데 충격을 받고 독서법 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모티머 애들러는 독서 수준에 따라 3단계 독서법을 제안했다. 1단계는 개관 독서법으로, 말 그대로 책을 대충 보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것이다. 개관 독서법은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책을 읽는 데 부담을 느끼는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꼭 초보자가 아니라도 개관 독서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이 내가 읽을 만한 가치와 필요가 있는지를 알아보거나 시간이 많지 않을 때는 개관 독서법이 제격이다. 이어령 교수가 꾸준히 개관 독서를 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