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산책
류영하 지음 / 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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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볼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군침도는 음식과 다양한 풍경 속에 역사와 인문학이 곁들여져 풍미를 더한다. 대만인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읽는 내내 대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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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기억해
이동우 지음 / 다인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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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유년기의 추억을 따라가다보면 웃게되기도 눈물이 머금어지기도 한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을까?
소중했던 시간들을 잊고 살았나!
작가가 풀어놓은 이야기 속에서
나의 추억의 시간들이 함께하는 듯한 시간의 연대감이 느껴졌고
이제 나의 유년기의 기억도 한 편 한 편 꺼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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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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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신문 제일 첫면에 나온 헤드라인 제목이다. '짐승을 다스리지 못한 나라' 가명 나영이 성폭행 사건 범인의 12년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여론이 들끓고 있는 중이고 성폭행으로 8살 그 아이는 성기 및 항문의 기능을 80 %이상 영구적으로 손상이 되었다고 했다. 그 아이가 병원에 왔을 때 본 목격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했다. 그 참혹함에.... 창자가 빠져 나와 있고 얼굴을 퉁퉁부어 있고 ..... 이틀 간 이러한 기사를 접하면서 얼마전에 읽은 도가니를 보면서 분노했던 일과 겹쳐졌다. 그리고 특히 약자에게 가해지는 그러한 많은 불공평하고 자신에 이야기라면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가슴을 칠 만한 일들에 모르 척하고 있는 그 많은 방관자들 그리고 그러한 일에 나서지 못하고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권력 앞에 힘없는 우리들.   이렇게 소설로 덮어질 만한 일이, 쉬쉬했을만한 일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대한민국에서 딸을 키우는 엄마들이 걱정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그녀의 글에 공감하고 펑펑 울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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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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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책을 예약주문해서 사기도 하나보다! 우연히 다른 책을 구매하다가 한비야의 책을 예약판매한다는 것에, 책이 나오려면 일주일 이상을 더 기다려야하는 책을 작가의 이름만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클릭을 해버린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의 책을 구매하는 기준은 우선 신문 등에 소개된 책의 서평이나 적어도 목차와 겉표지를 반드시 꼼꼼하게 읽어본 뒤에 사곤 했었는데 그냥 작가에 이끌려서 사는 것은 벌써 그녀의 책들에 믿음이 있어서일것이다.   

 그녀의 모든책이 열정의 삶으로 나를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용기가 부족한 나는  한비야의 작가와의 대화 동영상에서 질문을 던진 어떤 아줌마처럼 자식들이 있는데 가정이 있는데 어딜 가겠어? 뭘 해보겠어? 그녀의 용기를 부러워하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삶에 안주만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대뜸 마음 밑바닥 속에 있는 삶에 대한 뜨거움을 드러내지 못한 채 감추고는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림을 애써 외면하고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안쓰럽다.   

 그녀는 인생의 100도를 알아버리면 99의 끓지 않는 삶은 이미 살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뜨거운 99도까지만 노력하고 그 나머지 1도를 포기하고 왜 내 물이 끓지 않는가? 하고 포기하려고 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끓는 삶, 열정의 삶에  고개를 내밀어볼까 한다.  

 그녀가 말하는 책의 전도사 역할도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나면 나는 정말 소장해야하는 책이 아니면 꼭 그 책 내용이 도움일 될 것 같은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편이다. 또 나는 운이 좋게도 직업상 항상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일을 하기에 이런 일이 나에게 많은 즐거움과 보람을 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긍정의 에너지를 항상 소개하면서 나는 실천못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너희들 이렇게 뜨겁게 살아봐.  무엇인가 너희를 가슴뛰게 하는 일을 해보라고 부추기니 참 나도 나의 이율배반에 기가 찰 지경이지만 그래도 또 나는 그녀의 책을 주변에 소개하면서 내가 중학교 때 읽었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한다. 정말 궁금하긴 하다 성인이 되어서가 아니라 중학교 때 이런 책을 읽었으면 인생이 바뀌었을지......... 

 참 <그건, 사랑이었네>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없을 것 같다. 자주 읽고 싶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예약해서 사서 한비야씨의 싸인이 있다. 처음에는 침을 묻혀보니 펜이 번지지 않아서 인쇄되어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서점에 다른 책들에는 싸인이 없어서 진짜 그녀가 써준 싸인인것 같아서 오래 소장하고 싶어졌기에,,,,,,  연예인들 싸인 왜 받고 다니는지 그게 뭐라고 하던 내가 말이다. 싸인이 있는 이 책은 더 애정이 가고 있으니 이건 무슨 모순된 마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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