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퍼즐>이 들어 있어요. 시인 임희진 선생님의 빛이 깃든 시들의 향연으로 시의 빛이 어둠을 건너게 해줄 것입니다.<퍼즐> 중에서하지만 사실 나는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안 해 본 것도 많고, 안 가 본 곳도 많으니까요(생략)나는 무서워요이러다 나를 다 못 찾을 것만 같아요(생략)나에 대해 몇 가지나 알아야 퍼즐이 완성될까요?시집 제목인 <삼각뿔 속의 잠>은 이렇게 시작해요.삼각뿔 안에 찰랑찰랑 담긴 잠이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고서서 자요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고 잘 수 있는 누군가가 있을까? 생각만 해도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태에서 그 누군가는 잠을 청하고 있어요.이처럼 시인의 시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시인의 시가 어둠을 밝혀줄 등대이자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나에게도 그 누군가에게도 임희진 님의 시는 마음 속에 조명을 비춰주고 있는 것 같아요.시인의 시는 시로 그치지 않아요. 뒤에 해설이 함께 있어, 내가 느낀 것에 대한 동질감 그리고 다른 생각까지도 나에게 녹아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시인의 말처럼 어둠 속에서도 말들을 놓치지 않고 꽉 붙잡아, 앞으로 찾아올 날의 밤도 두렵지 않도록 [삼각뿔 속의 잠]이 비춰주지 않을까 싶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임희진 #문학동네 #동시 #퍼즐 #시인 #삼각뿔 #대상수상작 #나노 #동시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