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5
강영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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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도서관 백석 시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백석입니다.
시인은 일본 유학 중 영문학을 전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외래어를 지양하고 오히려 평북 지역 사투리를 즐겨쓰던 그였습니다.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선생의 일대기를 1912~1939 몽둥발이가 된 슬픈 역사 속에서, 1939~1996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편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어요.
백석 선생은 인간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 시인이었으나, 월북한 뒤로 정치적인 이유로 남한에서 평가 절하 되었다 1988년 월북 작가 해금 조치 이후로 주목 받아 왔어요.
사회주의 북한에서 조차 아동문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가 자아비판 및 양강도 삼수군으로까지 쫓겨나게 됩니다.
그에게는 여러 여성이 존재해요.
기생 김진향 '자야'와 이별하면서 건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절친 신현중과 결혼한 박경련 '란이'가 등장하는 <통영>

실제 부인 리윤희

흰 바람벽이 있어를 통해 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백석의 삶과 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적 배경까지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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