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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언젠가 너를 만나고 싶었어 - 대자연과 교감하는 한 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만나다
호시노 미치오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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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미치오의 사진집

<곰아, 언젠가 너를 만나고 싶었어 >

알래스카의 툰드라를 배경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사진으로 표현한 
야생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포토에세이 입니다.
자연 사진 분야에서 권위있는 아니마 상을 수정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떠오르는 빙하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진 속에서 푸른 숲 속의 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커다란 크기의 초록색 가득한 하드커버 표지를 열면,
40페이지에 걸쳐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 안의 곰의 모습이 
커다란 페이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페이지가 적은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기교를 배제하고 페이지 전체를 알래스카와 곰의 모습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이미지에 노출되어 있는 현재에 휴식과 느긋함을 줍니다.

에세이치고는 글이 적은 것 같으면서도
사진 장면 장면과 잘 어울리는 글을 보고 있자면 
그 장면을 실제로 보면서 작가의 독백을 듣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는 알래스카의 툰드라 숲의 생명체들과 연결하고 교감하고 사랑합니다.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곰을 바라봅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는 이미지는 단순히 멋진 사진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입니다.
그의 글에도 곰에 대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나도 이대로 초원을 달려가 
너의 몸에 닿고 싶어
하지만 너와 나는 떨어져 있어
밤하늘 별만큼이나 아득히 멀리"

살아 숨 쉬는 자연과의 교감하며 세상과 대화하는 삶,
그것이 호시노 마치오의 삷이었습니다.

곰을 사랑했던 사진 작가 호시노 마치오,
캄차카에서 취재 중에 곰의 습격으로 생을 마감한 작가의 삶은 아이러니입니다.
작가의 삶을 알고 나서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무언가에 이토록 몰두할 수 있는 삶은 행복한 삶이었을 것 같습니다.

작가의 글 중 한토막으로 마무리합니다.

"너와 나 사이에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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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지미 친 지음, 권루시안 옮김, 이용대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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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포터(Dean Potter)는 함께 일하기 쉽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가 사는 방식에는 우리가 따라가기 어려운 절박함이 있었다. 나는 끝을 모르는 듯한 그의 위업을 쫓아가며 사진에 담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거기그곳에 _#세상끝에다녀오다 중에서.


어떤 일에 열정을 갖고 잘 해내려면 절박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만으로는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딘 포터라는 멋진 친구를 두었던 작가, #지미친 의 사진에서는 절박함이 느껴진다. 생과 사가 담겨 있다. 도전이라는 아름다움, 그리고 그 위험성을 놀랍도록 잔잔한 사진 한 장에 다 담고 있다. 파도같이 밀려오는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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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의 아이들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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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변두리 로켓> 시리즈로 유명한 이케이도준 의 초기작 <샤일록의 아이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일드 <하늘을 나는 타이어> 를 통해서 처음 접했습니다. 워낙 좋은 작품이어서 이후에 연속해서 나온 일드  <변두리 로켓>, <한자와 나오키>, <루즈벨트 게임>등을 모두 봤는데, 원작이 좋은 만큼 드라마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가벼운 느낌의 <한자와 나오키>가 가장 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감동을 주던 <변두리 로켓>과 <루즈벨트 게임>이 최고였죠.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2019년부터 이케이도 준의 작품을 시리즈로 내주면서 그의 소설을 제대로 읽기 시작했는데, 이번 <샤일록의 아이들>이 열 번째 작품이네요. 초기 작품이지만 가장 최근에 출간되어서 인지 신작 같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기업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면서 읽게 됩니다.  <샤일록의 아이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일본 은행의 경직되고 강압적인 상하 관계, 권력 관계, 불합리한 인사 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부지점장 후루카와 같은 인물은 끔찍하죠.

이 소설은 10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소설입니다. 도쿄의 한 은행 지점에서 100만엔이 사라지는 사건을 큰 줄기로 하면서, 그 지점에서 일하는 은행원들을 하나씩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결말로 향하는 방식이 깔끔합니다. 사건과 추리와 반전이 있어 #추리소설 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기업소설 입니다. 회사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가장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진급에서 누락되는 초초함과 절망이 느껴지고,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이 안타깝게 합니다.

다른 작품들의 확실한 마무리에 비해 열린 결말은 작은 아쉬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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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쿠바 -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동 쿠바살이
쿠바댁 린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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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중해를 사랑했던 린다 작가가 쿠바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쿠바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기다. 상상할 수 없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쿠바에 대해 더 내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여행지로써 쿠바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여행 에세이이기도 하다.  재미는 물론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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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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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로그를 오래했는데도 방문자가 정체되어 있었는데 저자의 코칭을 받고 1,000명을 넘어 이제는 3,000명까지 왔습니다. 책속에는 아직도 따라할게 많습니다. 어러분도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서 시키는대로 해보세요. 금방 달라지는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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