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북으로 접하는 유우지 작가님 작품들은 이미 이전에 소장본 형태로 출간되었던 글이라고 알고 있는데, 집필하신 작품 수와 매번 다른 장르의 키워드를 다루시는 것에 한 번 센스 있는 제목과 부제들에 또 한 번 감탄하며 구매했습니다. 현대물이라는 키워드와 아기자기한 표지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딘가 어벙하고 우물쭈거리는 소형이나 그런 소형이를 틱틱거리며 구박하는 정한이가 귀여워서 읽는 내내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기대보다 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라 생각지 못하게 큰 힐링이 되었어요. 보고 싶으면 언제든 펼쳐서 볼 수 있다니 손이 자주 갈 것 같아요. 왜인지 모르게 <백지장도 맞들면>이라는 외전 제목이 계속 마음에 남아요 :) 호불호 없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글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