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리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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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책방 그림책방 씨앗에서 만나
함께 집에 온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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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듯 천천히, andante '
' 사랑을 담아, con 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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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를 소리내어 읽을 땐 이렇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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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한 줄, 단어 하나 내뱉음도 속삭이듯
촘촘히 짜여진 인생길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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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차근차근….
정성을 들인 만큼 소리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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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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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서 나온 것이 나무를 상처 나지 않게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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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라도,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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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빛나는 붉은 몸통, 나뭇결의
부드러운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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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온듯 아름다운 수채화 장면 곳곳
마음 한곳에 머문 문장들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를 줄인다.

따로 또는 함께 읽던 곁에 있던 러블리의
대답에 웃음지었는데, 그녀는 곁에서 무얼
만드느라 애쓰는 중이였다.

벅찬 가슴으로 마지막 장에 오래 머물다
책장을 덮었을 때, 그녀는 악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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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이름은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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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짓 연주법도 뽑내며 악기를 소개하는 그녀,
그녀가 좋아하는 첼로 혹은 하프를 닮은
내 책읽는 목소리를 들으며 만든 그녀의
악기가 근사하게 느껴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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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억도 앙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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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유리그림#유리작가#이야기꽂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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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공룡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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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책이다! 신나서 책을 펴고

티라노사우루스를 데려와

함께 읽어 내려가던 첫 날.

 


 

실감나는 사진과 한눈에 들어오는 폰트로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가장 먼저 티라노사우루스를 찾아

꼭 닮았다며 깔깔 웃고,

 

엄마, 이 사진은 무슨 내용이야?

이야기를 재촉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룡세계에 빠져든 오후



 


 


신기한 존재지만 다양하고 긴 이름 덕에

읽다가 지루해질법도 한데,



 

읽어주는 엄마 눈마저도 초롱초롱하게 만드는

공룡에 관한 흥미진진한 탑픽! 뉴스들이 쏟아져요.

 


 


오오! 내용은 과학 사전,

디자인은 과학 잡지!

 

통통 튀는 글씨체와 한 눈에 들어오는 간단

명료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보는 재미에

아이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시.간.순.삭!



 


 

한번 열면 덮을 수 없다!

꽤 오랜시간 보고, 뒤 돌아서면

또 보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표

마성의 과학사전 공룡편!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또랑또랑 질문을 해오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동물편과 함께

추천 드려요. : )

 

아직 보지 못한 우리몸편도 얼마나 재밌고 유익할지


무척 기대 됩니다. : )

 

코로나 집콕 시기에 아이의 호기심을 채우고

지루함을 날려버릴 재밌는 과학백과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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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동물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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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이 손을 떠나지 않아요.


엄마, 엄마 이것 좀 읽어주세요!


호기심어린 눈망울을

만족 시키는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에 쏘옥 빠져들어요.






맨들맨들한 촉감과 선명한 사진

알수록 자꾸만 더 알고 싶은 흥미로운 사실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아요.







작은눈피크미 상어는 다 자라도

손바닥안에 쏙 들어간다고?


우와, 함께 읽고 사진이 대해 

이야기 나누며 손을 대어보기도 하고요.


알면 알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궁무진한 사실들이 가득한 동물 백과에요.




아기 낙타는 혹이 없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실들도

정확히 알아가며 어른이 봐도

재밌게 빠져듭니다.







세상 모든것이 궁금한 아이들과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엄마아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폭 빠져듭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명성에 걸맞게

사실과 검증을 거친 신비한 세상 동물들

이야기가 펼쳐져 한번 펼치면 

덮기가 힘들어요.




아담한 크기이여서 외출할 때

가방에 쏙 담아 갈 수 있어 심심하고

궁금 할 땐 언제든 들춰보기 좋은


눈이 번쩍 뜨이는 흥미로운

다양한 동물 세계로 초대하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과학잡지와 과학백과가 섞인

매력이 가득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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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히가시 마사오 엮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김수정 옮김 / 필무렵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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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무덥고 습한 여름 저녁,

나직한 목소리로 듣게 되는 옛날 이야기는

에어컨, 선풍기, 아이스 커피, 얼음 맥주도

말끔히 닦아주지 못한 더위를 식혀주며

담백한 공포를 선사해 줍니다.


끕끕하면서도 찜찜함을 지울 수 없어

자꾸 그림을 들여다 보게 돼요.


시원한 탄산을 들이킨 후 맞게 되는

따끔한 느낌은 숲의 모기처럼 계속 따라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에서

지내게 된 아이는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우거진 숲과 산, 들, 벌레, 시골 곳곳을

바라보며 조금 심심한 생활을 예감합니다.


다리 아래 강을 발견하기 전까지는요.



헤엄을 치며 놀 수 는 곳인지

아이는 궁금합니다.


사박사박사박사박

이상한 소리가 들려



할아버지를 따라 집에 들어서며

이상한 소리를 듣게 돼요.


한밤중에도



사박사박사박사박






아이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다음날 강가를 찾아갑니다.


조용한 시골에서 방학을 보낼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께서 신경쓰셨을 정겨운 시골 밥상에

눈이 먼저 갔어요.


강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질문하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의 호기심,


선명하고 짙은 녹음으로

빛나는 여름이 예쁘게 펼쳐지는 첫 장 부터

선명하며 서정적인 감성을 잊지 않는

그림체는 여름날에 폭 빠져 들게 합니다.



밤이 되도 아이의 호기심은 깊어져 갑니다.

온통 강에 마음을 빼았겼어요.


" 엄마, 우리집에 괴물 없지??" 묻곤 하는

다섯살 쪼꼬미와도 함께 읽었어요.

좋아하는 숲과 물이 이어져 재밌었는지

외따로 혼자 앉아 유심히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읽기도 하고요.


"물에 빠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만든 미신이란다."


"미신이요? 그러니까 요괴 같은 건 없지요?"




세상에!


푸르고, 물고기가 많은 이 곳!


아이에게 이곳은 놀이터예요.





조심하면 되지 뭐,



읽는 내내 어디선 가 툭-

아이를 데려 갈 것만 같은 불안감이

종이에 실수로 떨어진 잉크처럼 번져 갑니다.


형형색색 선명한 원색의 색마저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자꾸 배경을 서성이게 됩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옆을 따르는

마지막 백구의 시선이 체념으로

보이는건 제 느낌일 까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 지금도 이어지는

삶의 지혜가 아이에게 닿았을까요?




아이들의 호기심이 얼마나 왕성하고

순수하며 끊이지 않는지,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아이 같다 라며

자식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표현한 옛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첫 장 부터 마지막 장까지 정겨움과 깊은 서늘함을

동시에 오가는 그림책이였어요.



* 제이포럼이벤트로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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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개
메리앤 마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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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아이가 폭 빠진 <미루와 개>
또랑또랑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면 낭랑한
목소리로 <미루와 개>를 읽고 있어요.


👧: "미루는 복슬복슬하고 푹신한 플러피가
⠀⠀⠀너무 좋았어요,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산책도
⠀⠀⠀같이 나가 신나게 놀곤했죠. 늘 함께였어요."

그 소리가 좋아 살며시 귀기울이죠.
아이가 읽어주는 소리는 때론 바람 같고
바다 같고 바다에 뜬 별과 같아서
무척 흥미롭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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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개>는 미루와 미루의 소중한 친구 플러피의
관한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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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무척 좋아하는 미루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플러피를 보고 첫눈에 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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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피가 기뻐 껑충껑충 뛰며 집까지
미루를 따라왔을때 개를 꼭 키우고 싶다는
미루의 소망이 이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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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가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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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나도 나도 키우고 싶어!"

미루와 아이의 소망은 꼭 닮아 있는데
몽실몽실 더욱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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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피는 다른 강아지처럼 놀기를 좋아했고
항상 배고파 보였어요, 하지만 플러피는
다른 애완견과는 입맛이 다른 것 같았어요.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같은 새콤한 열매…
아, 그리고 달콤한 꿀을 좋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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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미루는 플러피를 데리고 동물 병원에
가게 돼요. 그리고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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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플러피를 지킬 수 있을까요?
서로를 바라보는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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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플러피의 성장을, 둘만의 세상으로
떠나는 미루와 플러피를 한껏 응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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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니 어른의 나이가 된 지금도
가끔 꿈꾸는 모습을 미루는 이루어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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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꼬꼬마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어울리는 순수하고 용기있는
둘의 성장 동화예요.

힐링이 필요한 일상에서,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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