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잘 자요 울랄라 채소 유치원 2
와타나베 아야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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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잘 자요
와타나베 아야 지음 정영원 저
비룡소


이번에 소개할 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코~살자요라는 책이에요.
12월 4일에 발간한 따끈따끈한 신작이죠^^

집에 잠 안 자는 아이를 위한 책은 몇 권 있는데
코 잘 자요는 주인공이 야채라는 점이 다른 책과의 차이점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비룡소의 모잘 자요.

표지의 그림이 너무나 귀엽지 않나요?
글자를 대충 읽으나, 글씨보다는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5살 첫째는
이 책의 제목은 "야채의 꿈"이라고 읽네요
책을 보자마자 내가 읽어줄게 하며, "야채의 꿈"이라고 제목을 읽어줬답니다^^

표지를 보니 야채들이 자고 있어
"야채의 꿈"이 제목이라고 해도 그럴싸 한 것 같아요 ㅎㅎ

야채들이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첫째도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책을 휙휙 넘겨가며 마음대로 내용을 얘기해주네요.
유아 스토리텔링에 너무 좋네요

첫째가 자기 마음대로 읽어볼 거라며 여러 번 읽어줬는데
읽을 때마다 내용이 바뀌더라고요 ㅎㅎㅎ

아이 스스로 읽는 책은 처음이었어요!
아마도 그림이 정감 가고 쉬워서 자신감이 붙었었나 봐요.

그동안 아이의 수준에 안 맞게 너무 어려운 책만 읽어줬나 싶기도 하고
살짝의 반성도 했습니다.^^;;



제가 먼저 책을 읽기 전에 첫째가 엄마에게 읽어주겠다며
그림만 보고 읽어준 내용으로는
시금치가 포근한 이불을 덮고 코 자요.
당근이 인형을 가지고 싸우다가
잘 시간이 되니 코 이쁘게 잡니다 아
콩 삼 형제가 재미나게 놀다가
집에 들어가서 코 잡니다.
옥수수 친구들이 응가를 해요
응가를 다한 친구들은 나가요
친구들을 세어볼까요?
하나둘 색 넷 다섯 여섯... (20개가 넘는데 다 세더니)
친구들이 많네요.
옥수수들도 집에 들어가서 눈을 감아요
브로콜리 친구들이 티브이를 봅니다
엄마가 자자했는데 브로콜리가 재미난 거 볼 거야 싫어했어요
그러다 괴물이 나와서
자러 갑니다.
친구들이 모두 잡니다 코오~


이게 첫째 스스로 얘기한 코 막자요의 내용이에요.
제목도 "야채의 꿈"이고요^^

그림이 쉬우니 아이도 편하게 얘기하네요~

첫 번째로 책을 읽을 때는 동영상을 못 찍다.
두 번째에 찍었는데..
오마이 갓 ㅋㅋ 내용이 확바꼈네요 ㅎㅎㅎ

이건
이번엔 제대로 해줘~~~라고 했는데
장난이 섞였네요 ㅎㅎ
그래도 책을 보고 스스로 내용을 만들어 읽다니

2~4살이 보는 책이라 해서 첫째에겐 시시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잘 봐서 놀랐네요!

둘째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데,
코 잘 자요는 제법 집중하며 잘 봤어요^^

둘째가 집중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네요!

마음에 드는 그림체라
비룡소가 어떤 출판사인지, 어떤 책들을 출판했는지 궁금해 찾아보았는데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도 있고, 출간한 책이 많더라고요
가장 반가운 소식은
"목욕은 즐거워", "친구야~ 미안해"라는 야채 시리즈의 책이 더 있네요! 
야채가 주인공이라
야채를 접해보지 못한 이유식기를 지난 돌 이후의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 보던 야채를 식탁에서 본다면 아이가 야채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어요!

모잘 자요, 목욕은 즐거워, 친구야 미안해
이 세 가지가 비룡소의 시리즈 책인가 봐요^^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두 책도 사서 읽어줘야겠어요~

코 잘 자요!
야채 안 먹는 아이, 밤에 잠 안 자는 아이, 밤에 놀려는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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