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oy cuts a flower : 소년전홍 1인들
장우철 지음 / 픽션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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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책표지에 '소녀분홍'이라 이름지어주고 싶을 정도로 분홍분홍 넘 예쁜 꽃들로 가득해요! 모든 빛을 흡수 할 것 같은 감성터지는거친 종이위의 사진이들이 시와 이야기를 더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주는 듯요!!
작가님 ,봄만 되면 대박 날 것 같아여! 앞으로 연금전홍 되는 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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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y cuts a flower : 소년전홍 1인들
장우철 지음 / 픽션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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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글라디올러스 이야기를 보다 생각났어요.
어릴때 초등학생쯤 되었겠죠. 부잣집 마당 안벽에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수소문하여 물어보았더니 작약이라고 하였습니다. 들에 산에 피는 작약은 코스모스에 가까웠지만 그 집에 핀 작약은 장미처럼 겹겹이 풍성한 엘리자베스인형 드레스같았습니다.
20년도 더 전 부터 작약 한 두 송이 살 정도의 재력은 되었는데 제 마음에 꽃밭이 없었습니다. 마당을 만들어 꽃밭이건 텃밭이건 만들어야 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유리를 덕지덕지 붙여 온실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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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실내악 1인들
김목인 지음 / 픽션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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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 세상에 이런 책읽기가 가능하다고?? 내가 촌스러웠던 건가??? 앞으로 배경 음악 없는 글을 어찌 읽으라는 것인지요, 작가님 ㅠㅠ 배경 음악이라고 병풍처럼 무심히 세워놓기엔 지나치게 고퀄의 음악들이라니! 궁금하지 않았던 무대안과 밖 이야기들도 이렇게 재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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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실내악 1인들
김목인 지음 / 픽션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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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걸으면 내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때가 있다. 이 책에서도 유튜브로 음악을 재생하면서 매 챕터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 실제로 내가 그 장면 속에 들어가 그의 이웃이 되어 있는 기분이 들었다. 여태껏 읽어왔던 이야기들에서는 tv나 영화, 혹은 그림을 보듯 -철저히 제 3자로- 감상하였다면 "미공개 실내악" 의 1악장 '모르는 이웃들을 위한 모음곡' 에서는 내가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어 그 이야기들 속에서, 들어올 또 다른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겠다.
음악이란 것이 그런 것이다. 생활을 탱탱하게 해주는 것, 나를 몰두하고 집중하게 하여 눈 앞에 3d그림 없이도 매직아이를 달아주는 것 , 나를 도취시키고 고양시켜 신기하고 즐거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
'그 걸 작가님도 알고 있었구나' 뿐만 아니라 '나만 아는 게 아니었구나' 라는 서운함 마저 들게 하는 악장이었다.
'3악장 대기실 유형 연구'는 요즘 유행하는 mbti유형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mbti유형이 이런 식의 유형이었다면 아무도 유행시키려 하지 않았을 것 처럼 밑도 끝도 없이 방대하고 세밀했다. mbtii유형처럼 명확한 접점은 찾기 어렵지만 뮤지션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작가님의 관찰력과 예민함이 뾰족하지 않고 오히려 뭉뚝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단순화된 손그림과 자꾸 삐져나오는 유머감각들 덕분이라 생각되었다.
유투브로 짧게 듣는 23개의 소품으로 끝나기엔 사랑스러운 피아노 곡들이었다. 이 실내악들의 음악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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