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구조 대사전 - 수학 성적을 살리는 초등 수학의 모든 것
쓰보다 코조 지음, 유윤한 옮김 / 조선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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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희 가정은 선행 학습을 지양하는 분위기라 아이가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수학을 따로 가르치지 않고 첫 시험을 쳤는데 조금 충격적인 시험점수를 받아왔어요. 그 이후로 문제집 한 권을 사서 풀고 있는데 홈스쿨링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저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아이를 보며 엄마로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중에 운 좋게도 수학의 구조 대사전을 접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기 때문에 1장인 수와 연산을 위주로 꼼꼼히 읽어 보았는데, 가장 먼저 수에 대한 개념과 수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의미와 목적을 알려주고 시작하니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거부감이 들지 않더군요. 1장은 수를 나타내는 방법, 수의 종류 그리고 알맞은 계산법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영어,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사전이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정독이 가능한 고학년들에게는 자기 주도 학습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와 연산의 뒷부분에는 나눗셈이 나오는데 계산법에서 하나하나 과외선생님이 얘기하듯 깨알같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컬러플한 그림과 설명이 수학에 대해 흥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구성이라면 앞으로 고학년이 되어서도 학습지나 학원의 큰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이해하며 도전해보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학의 구조 대사전>은 사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진부한 사전이 아닌,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기본이 절실히 필요한 중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도서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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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4
김진욱 지음, 백선웅 그림 / 뭉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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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증강현실?

아이들이 물어보면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가상현실은 많이 들어봐서 알겠는데 증강현실은 또 뭐지?

 

 

 서평 이벤트에 이 도서(가상현실과 증강현실)가 올라와 바로 신청한 이유다. 가상현실에 대해서는 허리우드 영화들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증강현실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했다. 게임에 대해 관심도 없고 게임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그리고 게임 산업에서는 이미 흔한 이 단어들이 내가 생활하는데 있어 귀담아 들을 필요도, 중요한 단어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말들이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대비해야만 하는 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도서들이 많아서 이 책은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구입했을 것이다.

도입부분은 아이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엄마인 나 역시 너무 편하게 읽기 시작했다.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나연이와 나은이 자매는 핸드폰에 갑자기 나타난 토끼를 따라 가상현실 세계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는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앨리스, 모자장수 등을 만나게 되면서 가상현실 게임과 증강현실 게임을 체험하게 된다. 마냥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일 것만 같았지만, 놀랄만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IT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토론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하여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여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속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다채롭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흥분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전 세계의 비싸고 귀한 요리를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한다고 해도 현실에서 먹는 한 조각의 쿠키 맛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 <진짜? 가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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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초등 어휘 1단계 - 모공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정도상 지음 / 언어과학(이엠넷)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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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같이 외국어 교육에는 시간과 돈 등을 들여 많은 열정을 쏟았던 반면 모국어인 한국어 교육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도, /고등학생을 지나 대학생, 심지어 예비 직장인으로서 공부를 하면서도 시간과 돈은 고스란히 영어를 배우는데 썼다. 물론 논술시험을 위해 과외를 하거나 유명한 학원을 다니면서 작문 연습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사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국어인 한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어려운 어휘들이 나오면 무조건 암기하고 문제집을 풀며 확인하는 등 어떤 한 시험(학교 시험, 대입시, 취업시험)을 위해서만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며 연습했을 것이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다양했다. 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또 노력에 운까지 더하면 외국에서 취업도 가능했으니까 영어는 계속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아직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어련히 한국어를 잘 할까... 미국 사람이 영어를 잘 하듯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국어를 잘 할 테니 우리에게 국어 교육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 직장을 다니면서, 그리고 엄마가 되어보니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는 걸 깨달았다. 모국어 교육만큼 중요한 교육은 없는데, 내가 너무 쉽게 간과해버렸으니 이 또한 영어만 잘 하면 만사형통 잘 풀릴 것만 같은 사회 분위기를 너무 믿었나보다.

  ‘모공열(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은 나처럼 어리석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어는 한자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언어이므로 각각 개별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한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한자어에 의미를 정확히 알고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감사하게도 모공열은 초등학생 때부터 단계별로(기초-1단계-2단계-3단계)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어휘에 대한 간단한 소개 글이 덧붙여 있어 암기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이가 초등 2학년이라 기초는 건너뛰고 1단계를 해보았는데 어려워했다. 엄마인 나 역시 정확히 (한자어) 의미와 뜻을 설명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한 번 모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모공열 기초단계를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풀어보았다. 아이가 나름 유치원 때부터 2학년까지 3~4년 동안 책도 많이 읽고 한글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글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같은 의미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이 글을 이해했다라고 착각하고 있었나보다.

 

 모공열 [1]단계 문제는 [기초] 단계보다는 좀 더 생각을 해야 한다. 이해를 도와주는 짧을 글을 읽고, 주제와 핵심 낱말을 적는 빈 공간이 있어서 간단히 어휘를 구별하여 분석해 적어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같은 소리 다른 한자라는 코너에서는 한자어를 익혀 의미를 파악하여 빈칸을 채워 넣는 문제가 있어 단어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익힌 어휘를 간단한 문장으로 만들어 보는 문제도 있는데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고 발표해보고, 서로 비교해보았더니 너무 재미있어했다.

   아직 저학년이라 모공열 기초부터 2단계까지만 구입했지만 고학년이 되고 좀 더 어휘력이 향상되면 3단계도 함께 도전해볼 것이다. 작가가 되고 싶은 우리 아이가 꿈을 이루는데 모공열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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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2
김일옥 지음, 이진호 그림 / 뭉치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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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후,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까?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믿어왔던 직업군(의사, 회계사, 약사, 변호사, 공무원, 경찰 등)이 정말 사라지고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들이 그 역할을 대행하게 되는 것일까? 전혀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을 가진 직업군(폴리아티스트, 나노 섬유 디자이너, 동물 랭글러/ 텔레 의사, 나노 메딕, DNA 과학자, 치료 관리자, 노화 전문가 등/브레인 퀀트, 세게 자원 관리자 등)이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2037년 미래 도시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초등학교 남자아이 '유망'이의 미래 직업 체험을 통해 겪게되는 미래 이야기로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도시를 상상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한 많은 정보와 다양한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존하고 있는 여러 직업군 가운데 사망 직업군과 유망 직업군을 비교하며 급변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우리가 대처해야할 자세와 이미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깊히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싶다면 생활/문화, 예술/IT, 로봇/ 의료복지/ 경제, 경영/환경에너지 분야로 비교적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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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Math Level D - 2 for Grade 3 (Self-guided Math Tutoring Series - Elementary Math Workbook) (Paperback, 1st)
Dr. Michelle Y. You / Tiger Math LLC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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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level C 1~4단계의 책 4권을 받았다. C단계는 한자리수 덧셈 뺄셈부터 두 자리수에서 한자리수를 더하거나 빼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책 자체가 너무 두껍거나 얇거나 하지 않아 부담없이 스스로 풀 수 있는 적당한 분량이라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풀이 문제는 긴 영어 문장이었으나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아직 영어를 스스로 읽거나 쓰지 못하고 간단한 영어를 듣고 이해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제 TIGER MATH는 겨울 방학중 학교 도서관에 숙제하러 갈 때 스스로 꼭 챙기는 책이 되어버렸다. 저학년때에는 선행학습 보다는 기본을 튼튼히 다지며 자신감을 더해주는 기간으로 판단해 본다면 TIGER MATH가 해결해 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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