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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4
김진욱 지음, 백선웅 그림 / 뭉치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상현실? 증강현실?
아이들이 물어보면 정확하게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가상현실은 많이 들어봐서 알겠는데 증강현실은 또 뭐지?

서평 이벤트에 이 도서(가상현실과 증강현실)가 올라와 바로 신청한 이유다. 가상현실에 대해서는 허리우드 영화들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증강현실’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했다. 게임에 대해 관심도 없고 게임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그리고 게임 산업에서는 이미 흔한 이 단어들이 내가 생활하는데 있어 귀담아 들을 필요도, 중요한 단어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말들이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대비해야만 하는 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읽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도서들이 많아서 이 책은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구입했을 것이다.
도입부분은 아이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엄마인 나 역시 너무 편하게 읽기 시작했다.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나연이와 나은이 자매는 핸드폰에 갑자기 나타난 토끼를 따라 가상현실 세계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는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앨리스, 모자장수 등을 만나게 되면서 가상현실 게임과 증강현실 게임을 체험하게 된다. 마냥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일 것만 같았지만, 놀랄만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IT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토론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하여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 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여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속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다채롭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흥분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전 세계의 비싸고 귀한 요리를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한다고 해도 현실에서 먹는 한 조각의 쿠키 맛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 <진짜? 가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