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스톤 애뮬릿 1 - 스톤키퍼 마법의 스톤 애뮬릿 1
카즈 키부이시 지음, 박중서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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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스톤 애뮬릿

 

/그림: 카즈 키부이시(<애뮬릿> 시리즈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1<스톤키퍼>AIA 청소년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칠드런스초이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름)

 

옮김: 박종서(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그래픽노블 번역서로는 <배트맨 시리즈>외 다수의 도서가 있음)

 

 

늦은 저녁. 에밀리와 엄마, 아빠는 동생 네이빈을 데리러 가기 위해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 마주 오는 자동차의 상향등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미처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자동차를 미리 보지 못하고 피하려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뒤집어진 채로 자동차는 아슬아슬하게 절벽 끝에 걸려있다. 아빠는 피를 흘리고 있는 엄마를 겨우 진정시키고 에밀리와 함께 먼저 차에서 빠져나가게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에밀리의 아빠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자동차와 함께 추락하고 만다.

 

2년 뒤, 남겨진 아이들과 엄마는 더 이상 도시에서 살 수 없게 되자 그곳을 떠나 엄마의 외가 소유의 집이 있는 외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숲속 한가운데 한 저택. 에밀리네 가족은 안으로 들어가 청소부터 하기로 한다. 엄마와 네이빈이 아래층을 청소하고 있을 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걸까... 에밀리는 2층으로 올라간다. 복도를 따라 거의 끝에 다다랐을 때 문 앞에서 잠 시 주춤하다가 방문을 연다. ‘사일러스 샤넌이라는 사람의 초상화를 바라보고는 그 바로 앞에 놓여있는 책을 펼친다. 그런 에밀리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이상한 괴생물체... 에밀리의 동생 네이빈이 누나를 부르며 다가오자 그 모습을 감춘다. 잠시 뒤 네이빈이 엄마를 위층으로 부르고 엄마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이 방이 에밀리의 외증조 할아버지의 서재라는 것과 외증조 할아버지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아직 정리해야할 일이 많은지 엄마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 사이 에밀리는 읽고 있던 책 밑에 움푹 들어간 손 모양의 무늬를 발견하고는 손을 갖다 댄다. 그 순간 빛이 사방으로 뻗쳐나가면서 그 무늬는 덜컹소리를 내며 뒤집힌다. 지금 에밀리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목걸이. 네이빈은 목걸이를 원래 있던 자리에 놓으라고 하지만 에밀리는 자신의 목에 걸어달라고 부탁하고는 목걸이를 하고는 내려가 버린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는 듯, 수상한 한 그림자. 네이빈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지만, 곧 에밀리 누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날 밤, 지하에서 덜컹거리는 수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자다가 깬 엄마와 아이들은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손전등 하나만 가지고 지하실 앞에 서있다. 엄마는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여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는 지하실 계단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조금 뒤 에밀리, 거기 있어.” 엄마의 말이 끝나자마자 비명소리가 들리고... 그 뒤를 따라 아이들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에밀리를 쫓아 따라가는 네이빈의 뒤로 보이는 계단이 서서히 부서지며 사라지고, 에밀리와 네이빈은 뚫려있는 벽안으로 겨우 뛰쳐나온다. 그리고 방금 전에 뚫려있던 벽 또한 순식간에 벽돌로 채워진다.

 

누나 방금 저 벽 봤어?”

누나?”

 

책의 앞부분의 줄거리를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이야기와 섬세한 일러스트 그림이 어우러져 더 실감이 납니다. 이야기만으로 잘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이야기만으로도 그 뒷이야기가 궁금할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빠르더라고요. 전체 줄거리를 얘기하기엔 직접 읽어보시면서 흥미진진한 부분들을 놓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어 다 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래픽노블, 1편 마법의 스톤 애뮬릿.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와 함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꼼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되는 프롤로그 부분은 아직 어린 제 아이에게는 다소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또한 조금 뒤 등장하는 괴이한 모습의 괴물들을 보자 무서워 제대로 책을 읽겠나 싶었는데 엄마가 책을 읽어주니 안심이 되었는지 옆에 딱 붙어 앉아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답니다. 다 읽고 보니 왜 ALA 청소년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는지 또 이 도서가 칠드런초이스 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직 판타지 소설을 접해본 적은 없지만 이 기회에 더 많은 판타지 이야기들을 찾아 읽어볼 것 같습니다. 에밀리와 동생 네이빈 남매가 풀어나가는 신비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들, 그 이후의 이야기들(시리즈)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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