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이산의 책 42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허호 옮김 / 이산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明治 시절, 소위 말하는 일본의 대 개혁, 고대 봉건 사회의 신분제와 보수적 사고를 탈피하고자

하는 일본의 대개혁 유신에 대해서 제일먼저 앞장섰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일생일대를 담고있는 자서전이다.

 "메이지 유신" 이라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죠슈파와 샤쓰마이다.

죠슈는 외세에 대해 강경파로 "매 파" 라 불렸고.

그에 비해 샤쓰마는 "비둘기 파" 라고 불렸던 비교적 온건 파 의 길을 걸었다.

여러가지 유혈충돌, 주요인물 암살, 살인, 구타 가 판을 쳤으며, 버려진 마을이나 도시가 생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일본은 혼란 그 자체 였다. 해안에는 서양에서 왔다고 하는 '검은 배' 黑船(쿠로 후네)라는

괴상한 것을 타고 온 이상한 사람들이 통상을 조약하려 대포를 발사하는가 하면.

고대 봉건사회사고 에 탈피하지 못한 봉건 고수파인 보수파들과 선진 문물을 겪고 돌아온 유신지사들 과의

갈등이 매우 많이 빚어졌으며 심지어 서로 죽이기 까지 했다. 일본에선 和(와)를 존중하고 서로 싸우거나

반목하지 아니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끝없이 유지 시키고 있었는데 말이다.

여기서 사태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유학자들의 이야기와 일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유학자의 이야기로 외국에 간 후쿠자와가 여러가지 선진문물과 서양의 전제 체제, 그 외

많은 세계의 새로운것을 접하고 있을때 일본의 '번'의 거리에는  커다란 칼부림의 유혈충돌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설적인 뺨에 십자가의 흉터가 아로 새겨져 있었다고 전해지는 발도술(칼을칼집에 뽑아 베어버리는 기

술) 의 대가, 발도제 (도제: 아주 소질이 있는 능숙한 천재) 히무라켄신과 이에 반대되는 사이토하지메

(보수파인 신센조3번대 조장) 그들은 밤거리,해가 어둑어둑 져가면서 붉은 빛이 모두 소멸했을때 서로

나타나 거리를 뛰며 서로를 칼로 베기 위하여 거친 숩을 내 쉬었다.... 이런 이야기는 이책과는 관련이 

없으나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한 나라가 개혁을 단행하려면 30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혼란과 많은 소중한3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은 혼란 그차체였고,

나머지 10년은 나라를 세우기위해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10년은 후의 희생된 자

들을 추모하며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는 시간이라고 한다.  

희생을 치른 일본은 무서운 성장을 단행하고 마침내 공업과 상업이 발달한 산업사회로 면모가 바뀌어

군국주의의 길로 치닫게 된다.

이 책을 읽고 후쿠자와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것 같았다.

일본의 화폐에 가장 액수가 높은 1만엔 짜리 지페에 당당히 인쇄 되어 있는 인물이다.

일본인들이 그만큼 소중히 여기는 후쿠자와 유키치를 파악하면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또한 준중받게 될 그러한 실마리를 바탕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