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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해체
스티브 사마티노 지음, 김정은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현대는 매순간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20대 중반인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 사회적 변화는 학생시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터치폰이 처음 나오던 시절,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형이 핸드폰을 빌려 쓰려다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터치폰을 열려는 시도를 했던 일이 있다.
바보스러운 일이지만, 지금은 당연시 되는 기술의 변화가 당시에는 큰 충격이 되었다.
우리가 현대를 살며 스마트폰을 얼마나 많이 유용하게 사용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결국 기술의 변화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하지만 거대한 변화를 알 수 있다.
현대는 대량생산의 산업화 시대에서 벗어나,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규격화된 상품의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경쟁의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기업의 규모에도 분명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여러 키워들 중 3D 프린팅, 사물인터넷은 실제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3D 프린팅이 끼치는 영향은 공장의 무력화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상품의 다양화를
비롯해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이 변화시킬 것이다. 사물인터넷 역시 모회사의 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우리 주변을
복잡하게 둘러 싸고 있는 모든 선들을 잘라버릴 시대를 만들 것이고, 시간과 공간 차이가 갖는 의미는 점점 희미해질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듯, 이모든 것이 결국 파편화, 융합화를 통한 초연결사회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사회, 산업화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모든 것이 단순히 기술의 혁명에서 끝나느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전체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을 읽고 나의 태도를 정하기 위해서 천천히 깊은 생각과 함께 읽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