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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ㅣ 이야기할아버지 시리즈
임혜령 지음, 류재수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이 동화는 여러가지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말로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화 같은 이야기들을
묶어서 만들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자라면서 늘 들어오던 재미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너무나 정감 넘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마다 동시를 통해 아이들이 흥에 겨워 이야기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음률에 맞추어 장단을 맞추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동시란 노래와 같은 재미있는 리듬과도 같은 굿거리 장단과도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평소에 동시를 접해본적이 별로 없어 동화책만 읽다가 이야기 속에 동시가
곁들어져 있어 이야기를 듣는 내내 기분 엄마의 목소리에 박자를 맞추어 정답게 눈을 맞춥니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정감있는 그림으로 더욱더 자세히 묘사합니다.
색깔도 알록 달록 화려하지도 어둡지도 않은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표현해 놓아 여러가지
눈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밤은 이 책 속에 나오는 소 제목 중 하나로 마지막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러 동물들이 모여 신나게 놀아나는 이야기로서 전통 악기들의
협약을 보여 줍니다.
오랜만에 특별한 이야기 한권을 만나 보아서 너무나 행복하고 세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
우리 아이들과 엄마인 저에게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골의 정취가 이 책 안에 모두 스며들어 있는 듯 유년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너무나 좋은 고전적인 동화를 만나볼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