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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면 - 어린이를 위한 화해와 우정 이야기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4
게일 실버 지음, 문태준 옮김, 크리스틴 크뢰머 그림 / 불광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과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툼이 일어나는 일들은 비일비제 합니다.
여기 나오는 얀과 샘, 찰리도 그런 비슷한 이유로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얀은 노는 것이 제일 행복한 아이지만 얀은 땅파기 놀이를 하자고 하고 샘과 찰리는 공놀이를
한다며 의견 불일치로 인해 얀은 화가 나서 눈물을 흘리고 화가 나타나 얀에게 여러가지
제안들을 합니다. 화는 얀에게 젓먹이 아기라고 놀리는 찰리에게 공을 가로채서 찰리를 맞춰 버리자며
이야기 하지만 얀은 그 행동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걸으며 숨을 들이쉬고 내시며
그 사이에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자신의 화를 가라 앉히고 민들레 홀씨를 불며 놀고 싶은 자신의
소원을 빌어 봅니다. 어느 순간 사라가 나타나 같이 땅을 파며 예쁜 돌맹이를 발견하고 친구들도
몰려와 자연스럽게 얀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이가 시작된다는 동화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핵가족화로 인해 너무나 소중한 존재로만 자라 자신이 원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다 누리고
친구들과의 상호작용도 잘 되지 않아 함께 어울릴때 자신의 소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 나오는 얀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함께 나누고 서로 양보하면서
놀이를 함께 했다면 슬퍼할 일도 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와의 놀이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다시 깨닫을 수 있어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정이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알려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 안에 주인공 얀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내가 소중하듯이 상대방에게
배려를 해주는 마음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