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 이룬 부부
이순자 지음 / 두란노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부부의 연을 맺고 사랑의 결실인 자식을 키우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삶들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각각의 가정마다 여러가지 고민들과 아픔이 있듯이 결혼 생활이 생각과 행동에

따라서 그 결혼 생활은 180도 달다진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가 인지하고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혼이라는

문제점과, 외도 같은 여러가지 극한 상황들이 일어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문제로 인해서 자식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반항이라는 이름으로 풀어 내기도 합니다.

부부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자신의 한 몸으로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 이전에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부터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한지 벌써 9년차에 접어든 이 시점에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이혼이라는 단어도 생각해 봤지만

자식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지금껏 살아오지 않았나 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단점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꼬투리를 잡기도 하고 괜히 신경질을 내어 남편을 화나게 하면서 시험에 들게 하기도 하면서 갖가지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왔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큰 일이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편이 먼저, 아내가 먼저...누군가 먼저 참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면 부부싸움도 하지 않고 성냄과 미움 보다는

웃음과 환희가 더 많아지는 삶이 되었을텐데...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남성과 여성의 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생각을 '나'라는 주어로 대화를 풀어간다면 싸움이 될 일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부가 먼저 이상적인 자화상을 보여야 자식들은 그 자화상을 통해자연스레 모범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식들을보면 어릴적 상처들을 통해 성인이 되어서도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적 편탄한 삶을 살았다면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너무나 보수적인

아버지에 성격이 너무나 불캍으셔서 어머니께서 많은 고초를 당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서 기피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잘 극복학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부란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경할때에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앞날이 열려있는 만큼 더 많은 노력으로 인해 행복한 부부의 새로운 자화상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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