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물이다 우리 그림책 7
최덕규 지음 / 국민서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감은 무궁무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집 안에서 안쓰는 물건들은 어른들은 그것을 무엇에 쓸려고 그러냐고 그러지만 천진난만하고 창의적인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놀이 도구들이 됩니다.  이 책 안에 나오는 최여름이라는 아이도

쇼핑백을 가지고 괴물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우주에서 온 괴물이라며 엄마에게 짜잔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무서움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엔 사람들이 모두다 쇼핑백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머리에 쓰고 여름이를 쫒아옵니다. 그래서 여름이는 모든 사람들이 괴물이었다는 꿈 속에서

상상 속에 빠져든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이 무언가 머리에 쓰면 질식한다고 하면서 짜증부터 내어버린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쇼핑백으로 눈과 코 입을 만들어 머리에

쓰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면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의 조그마한 배려가 얼마나 큰 즐거움과 기쁨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뚝딱뚝딱 만드는 것에 따라 여러가지 작품이 되어 몇시간이고 즐겁게 까르르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 책안에 아이들이 멋진 가면을 꾸미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놀잇감이

들어 있어 아이가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여름이는 엄마는 바보 멍청이 지구인 이라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저는 멋쟁이 엄마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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