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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0
고수산나 지음, 김미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은 돈이라는 관념에 잘 모르고 무엇이든지 갖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부모를 통해
부족함 없이 받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없고 무엇을 사더라도 소중히 간직함이 부족한 듯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간식같은 것들도 조금 아이의 입에 맞지 않으면 남기고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지윤이와 지혁이는 친구들이 용돈을 받아 무언가를 사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워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떼를 써서 일주일에 삼천원씩 받지만 순식간에 그 돈을 바닥내고
친구 생일 선물을 살 돈이 없어 자신이 받았던 지갑을 선물로 내밀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원을 빌어주는 나무에 가서 소원을 빌다가 특별한 체험을 통해 돈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하나 하나
알아가고 돈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 반가운 손님 외삼촌이 와 있습니다.
쌍둥이 남매는 오천원이라는 큰 돈을 용돈으로 받고 자신들의 험난했지만 소중한 모험을 통해 용돈 기입장에
자신이 쓴 지출내역을 꼼꼼히 기록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저희 큰 아이도 이제 어였한 초등학생 입니다. 얼마전 입학을 했으니 용돈을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용돈이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 뿌듯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철부지 같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경제적 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용돈을 주어 경제 관념을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학년들의 수준에 맞추어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약간의 가장된 모습들을
통해 재미있게 재해석한 이야기들을 통해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 감동 스럽습니다.
앞으로 용돈 뿐만아니라 다른 경제부분들도 재미있는 동화로 그려내 우리 아이들의 또 다른 책 친구로
만나 뵙기를 소망해 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너무나 좋은 동화 한권으로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 지식을 선물해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