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 가던날

처음 학교 가던 날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ㅣ I'm Happy 아이 앰 해피 21
다이앤 블롬버그 지음, 신민섭 옮김, 조지 울리치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우리 아이가 처음 입학식을 하던 날이 생각이 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손을 붙잡고 씩씩하게 학교 운동장에 걸어 들어와 부모와 분리되어

아이들만 나란히 줄지어 서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고학년 형, 누나들이 꽃다발을

가슴에 달아 주던 모습이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2주 라는 시간이 지나고 씩씩하게 아이들이 앞장서서 등교를 하면서 조금씩 부모로 부터

독립된 생활을 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가끔씩 선생님께 옐로우 카드도 받아 스티커를 반납하는 불상사가 일어 나기도 하지만 단체 생활을

통해 사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교감하면서

재미있는 활동도 하고 기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하루 하루 지켜 보면서 대견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에 나오는 샘도 할머니와 함께 학교에 갑니다.

처음엔 모든 것들이 서툴어 걱정 스럽고 초조해 할 수 있지만 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초등학교에

처음 갔던 날을 생각하면서 샘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통해 대처하는 모습들을 바라 보면서 자신은

어떠했었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해서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향해서 달려갈 수 있게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집 큰 아이도 처음엔 학교에 들어가 신발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교실에 들어갈때는 앞문과 뒷문 중 어느 곳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헷깔려 하곤 했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학교란 곳은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 알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샘처럼 자신의 이름을 읽을 줄 알지만 친구의 이름을 읽을 줄 몰라 물어 보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들이 친구의

이름을 몰라 아직까지 아리송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이 신학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과의 모습과

흡사하며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 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루크북스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 지는 동화라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소중한 책 한권으로 남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모든 아이들이 학교 생활이 너무 즐거워 행복한 웃음만 지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