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 양육비와 교육비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듬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사회에는 점차적으로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엄마 아빠가 일을 하면 자연적으로 아이들은 보육시설이나 교육기관에 맞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맞벌이하는 부모들의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하는 엄마로 인해 아이는 늦게까지 보육기관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엄마는 일이 끝나자 마자 불이나케 아이를 찾기 위해 마라톤을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아이는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주말에 아빠와 엄마가 싸우기라도 하면 아이의 마음이 더 우울해 지겠죠? 이 동화는 아이에게 엄마의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이해시키고 소통시켜 주는 중요한 마음의 끈을 연결시켜 주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를 타 기관에 맡기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픈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모두다 공감을 할 것입니다. 저도 한때 아이를 유치원 종일반에 맡기고 늦게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아이는 처음에 너무나 불안해 하고 엄마가 어딘가로 사라질까봐 많은 걱정들을 안고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아이에게 엄마가 공부하는 동안 씩씩하게 잘 있어주면 엄마는 너무나 든든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니깐 자신도 무섭고 두렵지만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리겠다고 하는 말에 저는 감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안에 나오는 민규를 통해 우리 아이의 아픔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가 늘 사랑하고 옆에서 항상 지켜 주겠다는 말로 꼭 안아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