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면 볼수록 알수없는 수수께끼 같은 미로 속에 갖힌 듯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이 름이 속의 얀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 궁굼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몇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이 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얀의 아빠가 결혼식 장면중의 한 장면을 통해 많은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얀은 사진속의 거울안에 그려져 있어 자세히 보지 안으면 알아차리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 한장 한장이 명화로 되어 있어서 언듯 보기에도 많은 정성이 깃들여져 있고 글 또한 보통 동화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아가 고급스러운 이야기들로 채워 봐도 봐도 볼때마다 신비감에 사로잡히고 마술에 걸린것처럼 자꾸만 보고 싶어지게 하는 호소력이 있는 끌림이 있는 한권의 작품이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 큰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꿈이 무어냐고 물으면 서스름 없이 화가라고 씩씩하게 대답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에 눈이 현혹되어 시선이 오직 그림으로 몰려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와 함께 상상을 하기도 하면서 책 속의 숨은 뜻이 무엇인지 진정한 의미를 찾기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야기의 결말 후 마지막 부분에는 얀 반 에이크의 동화 속의 시대와 비슷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얀 반 에이크가 어떠한 풍의 그림을 많이 그렸었는지 알수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서관의 책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친근감이 느껴 진다고 말할 수 있고 아이에게 더 많이 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그림과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서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