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 연인들은 너무나 결혼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뭐든지 스피드를 자랑하며 결혼에 골인하고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혼수로 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해야 할 결혼이 너무나 허술한 판단으로 인해 한 가정의 결혼이 깨어지기도 하며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상처받는 것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모르는 듯 너무나 쉽게 한 몸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주도 상처입은 아이 중에 한 명 입니다. 아주는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몇달 빠른 언니가 생기고 새아빠가 생김으로 해서 호적에 자신의 성이 바뀌는 안타까운 상처를 껴안아야 합니다. 그리고 늘 반에서 일등을 하고 천사같은 표정으로 자신이 먼저 양보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송화가 밉기만 합니다. 엄마는 무슨 일이 있을때 마다 아주에게 양보하라고 하고 그럴수 없다고 말하는 아주에게 새아빠는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자신의 딸인 송화에게 양보하라고 합니다. 식당이 쉬는 어느날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산지에가서 싼 채소를 구하기 위해 강원도로 내려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가출하려 했던 아주는 송화와 한마음이 되어 병원으로 찾아가고 송화는 엄마를, 아주는 아빠를 자신의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하고 모두다 가족이 되기위해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가슴 푸근한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에 가면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나 다른 가족들이 모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런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에게 왕따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모든 아이들을 품안에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