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생쥐

커다란 생쥐
정지예 글.그림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0년 12월

 

커다란 생쥐의 멋진 일러스트를 보면서 기존에는 보지 못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에 너무나 감동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에 그림책에서는 한번도 볼수없던 고양이와 생쥐의 사랑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옛 속담이 생각나게 하는 우리의 연애시절을 한번 더 추억할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수있어 감히 행복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양이 고야와 생쥐 마리....고야는 멋쟁이 신사답게 화려한 옷들을 갈아 입으며 주위를 현혹 시키고 생쥐 마리는

자신이 옷을 만들어 주위의 동물들에게 갈아 입히며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마음씨 고운

아가씨랍니다. 고야도 마리의 소문을 듣고 사랑에 빠져 마리를 따라 다니다 사랑고백을 하고 어느날 마리도

고야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 냅니다. 둘은 사랑해 결혼을 하려 하지만 서로 으르렁 거리는 고양이와 생쥐들은

반대를 하고 결국엔 고야가 자신의 털을 다 밀고 우스꽝 스러운 옷을 입고 결혼해 해피한 삶을 살아 갑니다.

그리고  고야와 마리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이웃에 사는 고양이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반전으로 인해

더욱더 이야기의 극한 재미를 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 웃음을 내뿜을 수 있어 책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현대 사회의 이기적인 생각들을 버리고 진실한 사랑을 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우리 큰 아이 요즘 이성에 관심을 가져 매일 아침 머리 손질을 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유치원에 가는데

이 동화를 통해 친구의 외면의 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바라 봐 줄수있는 진정한 남자가 되었음 합니다.

너무나 좋은 책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 지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