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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 ㅣ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1
김경선 지음, 임미란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5월
평점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선택을 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을지 말지, 유치원을 갈지 말지, 공부를 할지 책을 읽을지...
모든 일들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없이는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 책은 선택에 대해서 여러가지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서술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자신이 싫어 하는 일들도 해야하는 피치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나 놀부 안해!" 라는 이야기를 보면 연극을 하기 위해 친구들은 서로 다른 주제를 내고 흥부와 놀부를 하기로
결정이 났을때 토끼와 거북이를 하고 싶었던 승헌이는 놀부인 주인공을 시켜 준다고 하는데도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투정을 부립니다. 하지만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협동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승헌이는
자신의 생각이 틀린 것을 알고 미안하다고 말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이 싫어도 그 원칙에 의해 함께 다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결정에 수긍하지 못한다면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적응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결과물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 또한 아이들이 배워가야 하는 것들 중 한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이 책 속에는 초등학생들이 알아야할 민주사회란 어떤 것인지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쉽게 아이들이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우리 큰 아이도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됩니다.
아직 글밥이 많아 아이 혼자 스스로 읽기에는 힘들지만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까지 끌어내어 줄수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민주사회를 통해 행복한 작은 사회를 살아간다면
앞으로의 큰 사회에 나가서도 어떤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현명하게 해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