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머니 경제학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6
이리에 아쓰히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핑크머니 경제학- (영국 경제를 지탱하는 핑크... 본문보기

지은이 이리에 아쓰히코(入江敦彦), | 김정환 옮김
출판사 스펙트럼북스
별점

 
 



미국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기폭제는 1969년의 스톤윌 항쟁인데, 동성애의 역사는 깊다. 성서에서는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연애자였고 "북 회귀선"의 작가 헨리밀러는 1930년대 유럽 뒷 골목 음습한 곳에서는 동성애를 즐기는 젊은 이들로 붐볐다.고 묘사하고 있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남녀가 뒤엉켜 진한 애정표현을 여기저기서 하고 있어 나이지긋하신 분들은 눈살을 찌뿌리곤 한다.

저의 지인 한분이 이태리에서 잠깐 유학을 하셨는데 초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람을 쐬러 잠깐 나왔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옆을 보니 남자둘이서 열심히 진한 스킨쉽을 하는 것을 보고 까무라치게 놀랐단다.

그 후 부터는 남녀가 하는 스킨쉽이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동성애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자신들을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결국 돈 문제, 즉 세제혜택을 법으로 보장해 달라는 것인데, 현재 영국에는 동성애자를 위한 거대한 시장이 있다고 한다.


핑크머니 경제학-스팩트럼북스가 출간한 이 책에서는 돈의 이름은 '핑크파운드'이며 소비자의 이름은 '게이'라 한다.

제1장 핑크빛 돈이 세상에 퍼져 나가다

제2장 누구도 우리를 ‘호모’라고 부를 수 없다

제3장 핑크빛으로 빛나는 친(親)게이 기업

제4장 동성 결혼 광상곡

제5장 지금 국회 의사당은 위험한 사랑에 눈을 떠……

제6장 ‘호모’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제7장 ‘수용’과 공급으로 성립되는 사랑의 시장

제8장 꿈꾸는 힘이 인도한 호경기

제9장 미다스가 커밍아웃을 하다

제10장 이리로 오라고 손짓하는 사람, 당신은 누구?

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이 10년간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고 풍요해진 이유는 무엇이며 180조원 규모의 시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얻어낸 영국 경제의 비밀을 세세한 것까지 분석해 놓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10월 법무부는 한국을 인권선진국으로 이끌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의 입법예고를 했다.

동성애자 시장을 활용한 영국 경제뿐만 아니라, 영국의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사회적,정치적 힘을 손에 넣게 되었는지 어떻게 부유해질 수 있었는지도 자세하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속에서 탈출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연구하는 이때에 시장경제에서 살아남는 법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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