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소속되어 있다 보니 도서관을 찾는 일이 많다.
주로 논문을 쓰기 위함이기 때문에 논문주제에 가까운 자료를 위주로 책을 찾게 되는데, 책을 찾다 도서관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북 스토리 출간의 일본 문학은 정말 반갑다.
시간을 다투는 자료찾기를 할때도 “최악,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돈나” 등등 북 스토리 출간의 책들을 만나면 가족을 만나는듯 기쁘기 그지없다.
개인적으로 북 스토리 식구들과 만난 적도 없고 작업도 같이 한 적이 없는데 참 이상한 노릇이다.
시마다 마사히코의「무한카논」시리즈 두 번째“아름다운 혼- 북 스토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돌고 도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1부 <혜성에 사는 사람들>에 이어, 2부『아름다운 혼』에서는 나비부인의 4대 손인 가오루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실제적인 주인공 가오루와 후지코의 파란만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1부인 “혜성에 사는 사람들”이 출간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시마다 마사히코의 최고 걸작 <무한카논> 시리즈 제2부 “아름다운 혼”이 출간되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바탕으로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시간을 배경으로 돌고 도는 사랑이야기를 그린 1부 “혜성에 사는 사람들”은 거대한 역사적 스케일을 기반으로 나비부인의 자손들의 얽히고설킨 미묘한 관계를 묘사한 사건의 시작이었다. 그에 비해 2부 “아름다운 혼”에서는 실제적인 주인공 가오루와 후지코의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파란만장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지는 클라이맥스이다. <무한카논> 시리즈의 백미이며 절정인 2부를 읽지 않고서야 무한카논을 감히 논할 수 없다.
여기 저기서 경제적으로 어렵다 어렵다를 연발하는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