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들 가운데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 는 말이 있다.
적벽을 차지하기 위해 영웅들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의 원작소설로,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역사소설 ‘적벽대전’제1,2권- 북 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삼국지」의 절정으로 꼽히는 적벽대전에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상황을 재창조하였다. 난세의 영웅들이 펼치는 세기의 지략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젊은 역사소설가 스제펑은 자신의 학식과 상상을 바탕으로 208년에 발생한 적벽대전이 유비와 손권이 연합하여 조조군을 물리치고 위, 촉, 오 삼분정립 형성의 기초를 다진 전쟁으로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을 소설로 풀어 내었다.
「삼국지」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위대한 전쟁과 사랑의 대서사시로 되살려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생의 지침서로 평가받아 온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소설이 적벽대전으로 재탄생되었다.
일반적인 삼국지에서 느낄 수 없는 적벽대전의 매력은 가슴 아픈 사랑이다. 주유와 소교의 아낌없는 사랑, 제갈량과 황월영의 속 깊은 사랑, 대교와 손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단면들이 펼쳐진다. 그중 미망인이자 형수인 대교가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음에도, 끝까지 그녀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는 손권의 안타까운 사랑이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역사와 소설이 어떻게 이런 혼연일체를 이룰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소설이라는 형식을 이용해 역사의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하루하루 생활하기가 벅차고 힘들다는 사람이 많은 이 때에 이 책으로 꿈과 희망을 다시 키워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