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자의 낯선 하루 - 익숙한 공간에서 시작하는 설레임 가득한 일상 우주 여행
권혜진 지음 / 이덴슬리벨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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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단조롭고 지루하다. 그저 회사에 가기 위해 출근을 하고 퇴근하기 위해 집에 돌아오고 그렇게 하루를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사람들은 어느새 여행을 하고 싶어한다. 이번 휴가에 여행을 다녀와야지 하며 여러가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런데 우리 일상이 여행이라면 어떨까?

 

일상 여행자의 낯선 하루라고 해서 이 사람의 직업은 여행가이고 그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책을 출판한 작가니까 다르기도 하다. 그러나 일상 여행자가 다니는 곳은 우리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마치 여행이라 한다면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버스, 자가용을 가지고 몇 시간 거리를 가는 걸 생각한다. 하긴 나 역시 여행이라면 적어도 지금 활동하는 곳을 벗어나 조금은 다른 공간에 가는 걸 생각했는데 역시 마음 먹기에 따라 여행이 달라짐을 새삼 발견했다.

 

일상 여행자가 가는 곳 가운데 특이한 곳이 있었는데 일부러 공항 카페에 간다는 것이다. 그곳에 가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조금은 이국적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는데 한 번도 공항 자체를 가본 적이 없다.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으니까. 비행기를 타야만 공항에 갈 수 있다고 하는 이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으니 일상 여행자가 될 수 없나 보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도 그렇게 좋은 여행지가 되는 줄 몰랐다. 물론 일상 여행자가 다녔던 지하철을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는 건 종종 해 보았던 여행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어떠한지에 따라 우리 일상도 충분히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새삼 확인했다. 언제나 여행을 동경한다. 가끔 비행기를 보면 언제나 직접 타볼 수 있나 하면서 일탈을 꿈꾸지만 조금만 비틀어 보아도 언제든 일탈이 가능하다. 여행을 꿈꾸지만 도저히 여행을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일상 여행자의 여행법을 한 번쯤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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