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의 꽃 1
신경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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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들이 활약하는 세상이라 어찌보면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충분히 우리 삶에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100미터에서 10초 벽을 깼을 때만 해도 인간의 한계는 9초 9라고 했지만 어느 순간 이 기록도 깨졌을 땐 9초 7이라고 했고 이젠 인간의 한계를 9초 5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초능력이라고 하는 건 결국 보통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평범한 능력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사실 우린 누구나 평범 이상의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건 소설이 바로 초능력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의 초능력은 말 그대로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세 나라를 두고 벌어지는 중화의 꽃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이 중화의 꽃은 엄청난 능력을 주는 신비한 꽃이며 이것을 차지한 사람은 세상을 지해할 수 있다고 한다. 소설은 중국인 초능력자 세 명이 북한의 김평남을 암살하는 내용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벌어지는 추리와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그러나 묘하게도 지금 우리 시대와 닮아있는 소설 속 한국, 중국, 일본이 중화의 꽃을 찾기 위한 다툼은 사실 우리나라는 조금 힘이 부친다고 해도 현재 일본과 중국이 서로 동북아 패권을 놓고 다투는 입장과 다르지 않다.

 

소설이 초능력자가 나온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지금의 우리 현실과 너무나 닮았다. 그래서 소설이 사실적이지 않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이야기의 진실성은 담고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묘하게 지금 동북아를 놓고 급박하게 움직이는 이런 정치적 음모와 계략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도 소설 속 인물인 영원이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여러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길 아니 우리가 그러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길 그저 바랄 뿐이다. 내용은 길었지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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