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용하고 강한 힘
제니퍼 칸와일러 지음, 원은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때 우리 사회를 강타했던 단어 가운데 하나가 카리스마다. 카리스마 있어야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카리스마가 없다면 마치 리더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사람들 중 외향적인 사람보다 내향적인 사람이 더 많다. 즉 외향적으로 보여지는 무언가를 이끄는 힘을 가진 사람보다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끄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은근 외향적인 것을 강조한다. 더구나 사회 생활 하다보면 이것은 마치 진리라고 여겨지는 부분이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에 적응도 하지 못하는 부적격자로 생각된다. 외향적과 내향적인 각각의 고유한 장단점이 있는데 외향적인 것은 아주 좋은 것이고, 옳은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내향적인 것은 나쁜 것이고,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성급한 판단이 사회를 획일화 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차에 제니퍼 칸와일러의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이 내향적인 리더가 오히려 조직을 더 강하게 이끌 수 있다고 하지만 약간은 아쉬웠던 건 이 책 역시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내향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책에서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에게 4P 리더십을 권한다. 세심한 성격의 그들에게 ‘준비(Prepare)-존재감(Presence)-추진(Push)-연습(Practice)'의 단계를 알려주고 사회 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통해 사회 생활을 문제점을 잘 해결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사회가 가진 통념을 완전히 뒤바꾸지는 않는다. 이런 점에서 EBS 다큐프라임 당신의 성격 3부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에서 보여 주었던 내향적인 사람의 진정한 멋을 왜 이 책에선 내향성만이 가지고 있는 멋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까. 어쩌면 책은 내향적인 사람은 사회 부적응자란 명제를 깔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런 내향적인 사람이 가진 장점을 살려야 한다라고 했던 것이 큰 아쉬움이다.

 

책은 내향적인 리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갑작스럽게 외향적으로 바꾸기 보다 내향적인 장점을 잘 살려 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이야기하여 내향적인 사람들도 사회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만으로도 책이 가진 훌륭한 장점이다. 내향적인 성격은 단지 다를 뿐이다. 내향성이 가진 장점도 외향성이 가진 장점만큼이나 좋다. 우리 사회에 내향적인 성격을 재조명하는 이런 책들이 더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들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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