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의 시대 - 위키리크스가 불러온 혁명
미카 시프리 지음, 이진원 옮김 / 샘터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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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감추어진 비밀이 많다. 위대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장준하 선생님의 죽음 또한 감추어진 비밀이다. 또한 연일 군대 내의 사고는 속 시원하게 사람들에게 밝히기는 커녕 어떻게 하면 기밀 유지를 할 수 있을까 힘쓰는 편이다. 인터넷의 발달이 가져 온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비밀스러운 일들이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전에는 언론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이지만 요즘은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카 시프리의 투명성의 시대란 책을 읽으면 비영리 온라인 미디어 조직인 위키리크스가 나온다. 위키리크스는 2006년말 설립 이후 수백 건의 폭로 자료와 중요한 문건들을 공개했다. 미국 정부의 비밀문건을 공개해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투명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아직은 비밀스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긴 하지만 누군가는 또 그 비밀스러운 일을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란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투명성의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리더들은 이런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직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위키리크스와 여기에 동참하는 수많은 투명성의 운동은 결국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게 만들 것이다. 밀실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하지만 밀실이 아닌 열려있는 공간이라면 다를 것이다. 시민은 국가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

한국 사회도 더는 감추지 말고 이러한 투명성의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기를 바란다. 삼성의 감추어진 많은 것들을 고발한 김용철 변호사는 참 많은 곤란을 겪게 되었다. 어쩌면 진실을 밝히는 건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그래서 선뜻 진실을 말하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명성은 더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온 글을 인용해 본다. “더 많은 정보와 그것을 중앙집권화된 통제권 밖으로 퍼뜨릴 수 있는 인터넷의 힘은 불투명성과 그것이 동반할 수 있는 나쁜 행동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최고의 수단이다.” 용기 있는 하나의 행동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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