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역습 - 오만한 지식 사용이 초래하는 재앙에 대한 경고
웬델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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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일기예보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 그 이유는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적 상황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과학과 기술은 우리를 편하고 안전하게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문명이 발달할 수록 우리는 더 풍요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 정말 그럴까?


요즘 기후가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그건 사람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사람이 살면서 각종 버리는 많은 쓰레기와 오염물 그리고 자연 훼손으로 이미 지구상의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무지의 상태로 되돌아 가야 한다. 이건 웬델 베리가 주장한 내용이다. 그는 기업의 정신은 개인의 가진 모든 미덕을 뒤집거나 가차없이 내던지고 기업의 정신은 애정을 알지 못하며 탐욕이 아닌 욕구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개인의 정신에서 탐욕과 노예근성 따위의 가장 나쁜 점과 약한 점을 정당화하고 부추기면서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추호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웬델 베리의 지식의 역습은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체면으로 인해 큰 것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은 것이 중요하다. 바다의 건강은 강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되고 강의 건강은 작은 하천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 작은 장소와 하천을 무시하면서 큰 강과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는 없다. 특히나 그는 토지의 건강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토지 건강은 위기에 대처하는 데에도 좋지만 지역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에도 좋다고 여겼다. 토지야 말로 사람의 기본적인 생활 환경이며 노동의 터전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첨단 과학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한다고 해도 자연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 웬델 베리가 경고하는 건 바로 그런 것이다. 함께 해야 한다는..... 함께 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임을..... 모든 사물은 연결되어 있다. 우리 몸이 뼈와 뼈로 연결되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이기적 욕심으로 이 연결점을 파괴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지식의 역습을 읽으며 빨리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작은 것이라도 우리와 함께 하는 자연을 아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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