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람
황형택 지음 / 두란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예수의 사람이란 예수님을 믿고 그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는 사람일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 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실제로 예수처럼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예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기에 이러한 책이 나오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한 편의 설교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교회에서 했던 설교를 책으로 엮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이것이 정말 교회에서 행한 설교라면 저자는 한 편의 설교를 위해 많은 책을 참고하는 것 같아 신뢰가 간다. 성경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상황과 아무런 연결점이 없다면 그저 케케묵은 옛 이야기가 되고 만다. 심지어 에드워드 헬렛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했다. 성서도 결국 우리 시대와의 대화이자 앞으로 살아갈 우리 인생의 나침반이다. 저자는 성서의 말씀과 우리 상황에 대한 이해가 남달랐다. 적재 적소에 책 한 권 중 일부를 인용하여 성서의 본문과 묘하게 일치시켜 설교를 듣는 청중과 책을 읽는 독자의 이해를 넓히고자 많은 노력을 다한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모태신앙이라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설교식 이야기보다 차라리 성서 본문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간간히 소개된 책들이 더 눈길을 끌었다.


어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이 용어 자체도 생소했고 어플루엔자가 Affluence(풍요)와 Influenza(유행성 감기)의 합성어로 결국 부자병이라는 용어를 만든 흥미로움과 결국 우린 어플루엔자에서 현재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책들을 소개했다.


이 책을 이제 막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예수의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아니 그보다 오랜 신앙 생활하면서도 예수의 사람이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우리가 사실 욕심만 조금 버리면 기꺼이 예수의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욕심 버리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러기에 우린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사실 예수님도 만약 새벽 미명에 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감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이 책은 ‘예수의 사람이란 이렇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건 예수의 사람은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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