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업
조셉 머피 지음, 이경남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ebs다큐멘타리 프로 중에서 인간의 두 얼굴을 본 적이 있다. 여기서 남녀 몇 명의 대학생에게 여러 명의 사진 중에서 호감 가는 이성에 대한 사진을 골라 보라고 했다. 놀랍게도 모든 학생이 자신의 모습을 단지 이성에 합성한 사람을 고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사랑한다. 그것이 잠재적 인식이다.


어쩌면 조셉 머피의 마음 수업은 이런 우리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의 인식을 일깨워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물론 성공에 얽매이는 것이 좋지 않겠지만 소망을 가질 수는 있다. 그리고 먼저 나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책에서는 “상상력이 우리 생각이나 소망을 표현하는 무한한 보물 창고”라고 이야기 한다. 상상은 축복이다. 우리가 현재 편리하게 쓰고 있는 다수의 물건들 역시 처음 상상력으로 만든 것이다. 사람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상상력, 전기의 힘으로 자가용이 달릴 수 있다는 상상력 등 인류는 상상력으로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앙드레 말로는 이야기 했는데 이 책에서도 간절히 소망하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언가를 바란다는 건 자신이 이룩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이 있는 것이고 이런 것을 간절히 기도하거나 바래는 것 자체가 그 꿈을 닮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안에 두려움이나 불안 그리고 부정적인 마음에서 자신감을 되찾기를 바란다. 이것이 책의 마지막 내용이자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리 앞에는 언제든 인생의 기차가 있다. 우린 그저 기차를 타고 먼 여정을 떠날 뿐이다. 사실 여행은 우리에게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결국 우리가 두려움으로 그것을 맞이하느냐 설레임과 기대로 맞이하느냐는 우리 마음에 달려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마음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을 놓친다면 크나큰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우린 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때론 마음에 평안을 누리고 힘을 얻기도 하지만 때론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린 마음 수업을 통해 우리 자신을 더욱 성숙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나는 조셉 머피의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돌아보았고 앞으로 이 책을 읽는 분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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