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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꿈이다 -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윌리암 레메르지 지음, 김희경 옮김, 이정학 그림 / 이숲 / 2009년 12월
평점 :
태어나자마자 성공한 사람은 없다. 의사로 태어나는 사람도 없고 대통령으로 태어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러나 환경이 완벽에 가까울 만큼 좋을 줄 알았다. 실제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이런 사람도 많다. 다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다루기보다 우리와 같은 입장에 놓여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어라고 단정 지으며 체념하는 것보다야 성공할 수 있다란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부모님의 영향 아래 성공을 이어간 사람들도 이 책에 등장한다. 대표적이 경우가 빌게이츠와 루치아노 파바로티다. 빌게이츠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었다. 다만 아버지는 공부에 전념하라고 하는 반면 빌게이츠는 컴퓨터가 좋아하여 다른 공부를 소홀히 했다는 것 뿐이다. 또한 루치아노는 아버지의 영향 아래 음악을 공부할 수 있었다. 이미 음악에 조예가 깊어 성악을 하고 싶었던 그의 꿈이 곧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끝날 때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다”라는 메시지가 있다. 어떤 반전을 주고자 이런 이야기를 넣었는지 모르지만 전혀 그런 기대와는 달리 너무 싱겁게 이야기의 끝을 맺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차라리 그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어린 시절에 대한 탐구를 더욱 깊이 가지고 갔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많은 인물의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인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자연스레 성공에 대한 법칙들도 발견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다. 어리다는 건 그 만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우린 그런 가능성을 상상하며 늘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어린 시절 그리고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늘 가슴속에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