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도를 바라보는 판타지가 있다. 꼭 보물섬을 찾아 가는 여정이 아니더라도, 어딘가 내가 꿈꾸던 완벽한 장소와 대상이 존재할 것만 같은 절실하고 아름다운 오해가 있다. 팔십 세 노인이 바이로이트로 떠났던 거나 샹들리에를 찾아 저자가 오래 여행한 것도 결국 그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여정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히먼 멜빌의 문장도 기록해둔다.그곳은 이떤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진짜 장소들은 대부분 그렇다. -멜빌
이금이선생님의 책이길래 무조건 픽했다. 역시.. 사진신부로 조선을 떠난 버들 홍주 송화.. 이제는 시간이 훌쩍 흘렀지만 오래 기억해줘야 할 역사의 한조각.. 퍼즐 맞추기할 때 한조각이라도 잃어버리면 완성할 수 없듯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한 조각 퍼즐을 찾아 꼭 맞춘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