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버자이너

버자이너 - 과학의 ‘아버지’들을 추방하고 직접 찾아나선
레이철 E. 그로스 지음, 제효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3월

백인 성인 남성에 맞춤한 세상에서 사는 게 불편한 사람이 어디 여성 뿐이랴. 그 불편함을 이해 못하는 한줌 기준점에게 다수의 예외들이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말을 건다.

[100자평] 보스턴 사람들

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2월

무릇 걸작이나 문제작은 시대마다 다르게 읽히는 글을 말한다.

[100자평] 난 지금 잠에서 깼다

난 지금 잠에서 깼다 - 러시아 고딕 소설
안토니 포고렐스키 외 지음, 김경준 옮김 / 미행 / 2024년 2월

가장 가까운 유럽이자 가장 먼 극동. 손때에 전 도끼와 보석 치장 달걀이 공존하는 그 땅의 고딕에서는 빵과 진흙 냄새가 난다.

[100자평]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박태원 지음, 이상 그림 / 소전서가 / 2023년 10월

모든 곳이 갈 데이고 어느 곳도 갈 데 없던 박태원과 이상의 1930년대.

[100자평] 케테 콜비츠

케테 콜비츠 ㅣ 거장의 시선 2
카테리네 크라머 지음, 이순예 옮김 / 이온서가 / 2023년 10월

아름다운 장정 못지않은 깊고 아름다운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