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4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상상출판사에서 펴낸  『셀프트래블』 가이드북 시리즈가 꾸준히 나온걸로 아는데, 이번에 『파리 셀프트래블』은 23년 개정으로 나온 최신판이다.

 

박정은 저자는 2011년에 이 책을 처음 썼다고 했는데 20대 초반 첫 해외 여행지가 파리였다고 한다. 나또한 첫 유럽 여행지가 파리였기에 반가운 마음이었다.

 

그당시 20대 대학생들은 배낭여행을 한번쯤은 다녀와야 하고, 단체여행을 벗어난 자유여행이 하나의 트렌드 같은 시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첫 여행은 좀 늦은감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몇 달을 고민하며 노선을 짜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던 날!을 잊지 못한다.

 

이 책은 파리 추천 루트에 따라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지만, 자유여행에 익숙할 우리들에게 세부적으로 주요 지역을 소개해 선택적으로 짤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추천 루트에는 당일치기부터 6박 7일까지 나와 있다.

 

사람이 제각각 입맛이 다른 것처럼 여행에서 쇼핑과 미술관투어, 미식여행처럼 각자가 보고 먹고 즐길거리가 다르지 않을까?

파리는 그런면에서 가족과 친구와 가더라도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도시인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도 음식을 먹는 식당도, 근교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다.

 

사실 여기에 나온 거의 모든 지역은 내가 가본 곳이라 약간은 추억을 되새기며 읽긴 했지만, 한편으론 코로나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 시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곳이나 가게 등은 눈여겨 보게 된다.

 

다들 파리는 유럽 배낭여행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도시 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나는 유럽 전체를 보겠다는 일념이 아니라 프랑스라는 나라 전체가 궁금했기에 한 곳에 몰빵?한 면이 있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는 여행이었다.

 

혼자 여행에서 투어가 요긴할 때도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루아르 고성 투어나 몽 생 미셸 투어가 그랬다. 왕복 교통비와 거리를 환산했을 때 여럿이 한 번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멋진 사진도 몇 장 건졌고!

 

파리라는 대도시가 이제 식상하다면 교외로 눈을 돌려보기를.

 

아름다운 지베르니와 오베르 쉬르 우아즈, 생 말로, 에트르타, 도빌, 옹플뢰르, 스트라스부르 등이 있다. 그리고 남부 프로방스도 빼놓을 수 없고.

 

나는 프랑스 전체가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등 모든 나라의 단면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지역을 둘러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전쟁의 위협과 혁명 속에서 하나의 역사와 문화, 예술, 패션, 미식의 나라라는 네임 밸류를 지켜내며 보존하고 관광대국으로 우뚝 선 프랑스가 내심 부러웠다.

 

그에 비해 또 단점이 존재하는 도시이자, 나라이다.

하나의 사건이 생각나지만 여행객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파업!을 잊지 말기를! 나도 도시 하나 날려 먹은 추억이 있다.

 

 

그래도 생애 한 번 쯤은 파리! 

 

누구나 꿈꾸는 도시이지 않을까?!

 

 

 

 

 

 

 

 

*이 책은 상상팸 13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