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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밀려온다 (레인보우 리커버 에디션) - 지금이 힘겨운 당신과 읽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
매기 스미스 지음, 안세라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6월
평점 :
'푸름이 밀려온다'는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희망, 용기, 회복에 관한 에세이다. 앞서 초판은 초록나무의 싱그러움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레인보우 리커버 에디션은 푸른 하늘과 무지개를 담아냈다.
파스텔톤의 연한 책표지가 어찌나 예쁜지! 더군다나 띠지도 한데 어울려 책과 함께 해야 더 빛나는 것 같다!
저자인 매기 스미스는 이 책에서 유산과 산후 우울증, 불안, 이혼 등 자신의 상처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어릴 적부터 변화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변화가 인생의 장애물이며 인생의 항로 또한 바꿔 버린다고 생각했다. 깜짝 이벤트 또한 싫어해 행선지를 모르면 절대로 차에 올라타지 않았다는 어린이였다. '즐기는 자'가 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매기.
그런 그녀가 19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남편과 헤어지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 글들은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며, 상처에 멈춘 독자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다.
딸과 아들을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새롭게 인생에 대해 알아간다.
"인생은 아주 긴 한 권의 책과 같단다. 너는 이제 고작 제1장을 쓰고 있을 뿐이야. 쓰는 내내 결말에 대해 걱정만 하느라 책을 망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이제 어쩌지?" 이 질문이 내가 써 내려간 모든 목표의 마지막 문장,
'그대 멈추기 않기를- Keep Moving'에 영감을 주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문장이다.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하는 그녀의 이야기.
"나무를 베어내면 그 자리는 결국 하늘로 가득 찰 거예요."
"물이 들어 있는 양동이에 손을 넣었다 빼면, 물이 다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처럼요."
아이의 표현이 멋지다.
"맞아! 가지치기를 하면, 쳐낸 가지가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이 그 자리를 채우지."
전에는 채울 수 없었던 공간을 마음껏 채우며 하늘은 그렇게 넓어진다. 그리고 기꺼이 푸르게 물들인다. 물은 다시 손이 있었던 자리를 채운다.
그녀의 표현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푸름이 밀려온다' 이제 책 제목이 이해가 된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포지2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