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한 당신에게 뇌과학을 처방합니다 - 수면에서 숙면으로 건너가는 시간
박솔 지음 / 궁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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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에 대해서는 들어보았지만, 그 너머에 있는 서파수면에 대해서는 낯설었던 잠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저자가 2015부터 네이버 캐스트 '생물 산책'에 연재한 칼럼 <잠의 과학>을 모아 편집, 정리한 책이다.

 

"하루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물음에 저자는 잠자기여야 한다고 하지만, 나역시 잠자는 시간은 평균 4시간이 될까. 물론, 주말엔 더 자기도 한다. 일명 몰아서자기랄까. 코로나로 먹고 자기를 반복하긴 한 것 같다. 약에 졸림 기운이 있다고 설명해주긴 했는데 책을 좀 읽을까 싶으면 어김없이 졸음이 쏟아졌다. 이런 강력한 수면제 같으니라고. 

 

졸음이 낮에 쏟아질 때는 렘수면 단계이다. 얕은 잠에 빠져들어 꿈을 꾸기도 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 그러나 잠에 빠져들어도 뇌의 활동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비 렘수면 4단계에 들어선다. 1단계부터 접어들며 3단계부터 서파수면 단계, 즉, 가장 깊이 잠든 상태가 된다.  낮잠을 자더라도 잠깐 깊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엔 서파수면에 도달했다고 보기도 한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형태를 보면 잠에 빚이 있다는 '수면 빚'이 적용되는 것 같다. 부족하게 잔 잠은 실제로 부족하게 잔 잠의 양보다 더 긴 시간의 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는 수면 부족과 수면 장애의 종류와 증상, 수면 중 학습에 대한 내용, 꿈에 대한 것, 수면제에 대한 것, 마취에 대한 것, 나이와 음식, 낮잠에 대한 모든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덧붙여 겨울잠과 물고기의 잠, 새의 잠, 식물의 잠에 대해서도 호기심 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이런 거 궁금하지 않나요? 부분이나 평소 궁금했을 법했지만 누구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잠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잘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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