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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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공간과 내 삶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책을 펼쳐본다.

그림에세이답게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책을 읽는 독자로서, 혹은 내가 화자가 되어 책을 읽어본다. 처음 나만의 공간을 가지면 어떻게 내 취향에 맞게 꾸며볼까 마음이 들뜨지만, 한편으론 미니멀하게 살아야지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살다보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한 것 같고 욕심이 생긴다. 결국엔 필요한 것 같아 샀지만 무용지물인 물건들이 생기게 된다. 버리자니 아쉽고 쓰자니 많이 사용할 일이 없고... 소형작가님의 정리수납 손길이 필요해보인다. 우리집 방문해 주시면 안될까요~~

 

점점 쌓여가는 것들이 보이니 나도 나름대로 정리수납 바구니를 장만하고 트레이를 사서 차곡차곡 정리해본다. 그러나 언제나 용량은 초과된다. 내가 이렇게 사모으는 귀재였던가. 소형작가님의 글처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그 말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집이 큰 것도 아니면서 뭘 자꾸 사모으려는지. 온라인쇼핑앱은 마약과 같다. 오늘은 그냥 구경만 해야지 하다가 결국 '아 이것도 필요한 것 같아' 하고 넙죽 결제한다. 그렇게 쌓인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그릇,접시들이 너무 많아졌다. 미니멀라이프의 삶은 멀고도 험난하다. 코로나로 외출이 뜸해지자 옷을 사는 일은 좀처럼 드물어졌는데 지금 옷도 많은 것 같다. 신발은 또 어떠니!

 

이사를 한 번 하면서 '아, 너무 많아' 생각했지만, 이번 집은 진짜 이사가 역대급이 될 것 같다. 버리지 못하는 이 삶이란... 캐리어 두 세개에 담기면 좀 좋아...

 

정리수납에 대한 책을 구매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어떤 걸 봐야 할지 고민하다 손놓아버렸는데 이번 책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림과 말로 알차게 설명해주셔서 다시 한 번 손놓아버린 내 공간을 정리해야겠다고 의욕을 불끈 다지면서! 집안정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그림에세이&정리수납전문가의 책을 권해본다. 작가님의 작업공간과 개인적인 생활들을 속속히 훔쳐보는 재미도 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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