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점-850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만족도 최고!

해커스 토익 보카 - 토익 어휘 30일 완성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8월

책장에 반질반질 새책인 상태로 꽂혀 있는 영어보케블러리책이 여러 권 됩니다.이유는 처음 몇 페이지는 알짜로 나온 것 같고 편집도 보기에 좋아서 구입했는데 갈수록 불필요하고 어려운 단어로 머리만 무겁게 해서 아예 보지 않고 덮어 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커스 토익보카는 해커스토익을 보다가 어휘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서 선택을 했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것 중에 단연 만족도 1위입니다. 토익에 출제되는 주제와 분류에 맞춰 대중적이면서 750-850점 사이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절약이 되게 아주 명확하게 단어와 숙어를 잘 뽑았기 때문입니다. 

두껍고 출제도 잘 안 되는 이상하고 엉뚱한 단어를 외우느라 시간을 많이 낭비했는데 이제 너무 안심이 되고 진도가 줄기차게 잘 나갑니다. 제발 선생님들이 욕심부리지 말고 필요한 어휘만 골라 손에 들고 여러 번 반복학습할 수 있는 이런 어휘책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합니다.   

[100자평] 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ㅣ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잡지에서 보고 선택을 했는데 짧고 명료하면서도 삶을 통찰하는 진리가 담겨 있어요!

작은 새끼나귀처럼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어떤 책들은 읽지 않고 산다고 해도 큰 해가 없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나 현실의 처세와 이익을 좆는 냉혹하고 각박한 삶을 사는 한국에서의 삶에 큰 물음표와 함께 눈물을 되찾아 준 책이다.  

왜 삶을 지속해야하는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가를 묻게 만드는 것은 시작이고 무엇보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때 타셨던 작은 새끼나귀처럼 아무 것도 없는 집안에서 그 집안을 일으켜세울 유일한 기둥이 전문직 의사로 나가지 않고 엉뚱하게 신부가 되어 만인이 천대시하며 가까이 가기도 꺼려하는 수단의 나환자들을 치료하며 그들의 진짜 친구, 부모, 형제, 신부가 되었다는 데에 있다. 

성공하는 삶, 힘과 부귀를 움켜쥘 수 있는 삶을 내버리고 진정한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삶을 아낌없이 살았던 이태석신부를 너무 늦게 알았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그의 자취를 더듬어 발견할 수 있어서 내 영혼에 잠시 그를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쁘다. 

가장 좋은 물

생명의 삶 2011.4 (개역개정판.새찬송가)
생명의삶 편집부 엮음 / 두란노(잡지) / 2011년 3월

가장 시원하고 맛있는 물은 코를 톡 쏘는 검은 콜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시면 흥청하게 취해버리는 알코올도 아니죠. 매일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점심 식사후에도 졸릴 때 마시면 잠이 깨는 그 물, 바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물입니다. 

생명의 삶4월호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덧칠을 하거나 꾸밈을 하지 않은채 독자이며 신자인 우리가 보는 그대로 느낌이 오고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생명의 삶을 놓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시사인의 명성이 시원스럽게 터진다!

본격 시사인 만화 - 신세기 시사 전설 굽시니스트의 ㅣ 본격 시사인 만화 1
굽시니스트 지음 / 시사IN북 / 2011년 3월

시사인이란 주간지를 구독하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만화 역시 대단합니다. 

빠른 직관과 판단력으로 정치인들의 권모수술를 꿰뚫는 통쾌함이 넘치는데  실제 본 사람만 느낄 수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것의 묘미는 역시 지루한 설명이나 주장대신 그냥 눈으로 보고 몇 마디 안 되는 그 단 한 줄짜리 글에 팍 웃음이 터지면서 공감의 탄성이 터져나온다는 것이죠! 

감각이 굉장한 작가란 생각이 들었고 현재의 모순된 사회와 부조리한 현상 너머에 있는 숨겨진 이유와 원인을 다 같이 보여주는데 거기에 재미까지 곁들이니 스트레스가 그냥 풀립니다! 

단행본으로 그치지 말고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