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 - 세계의 문학 이야기로 쌓는 교양 5
햇살과나무꾼 지음,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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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하나를 훔친 죄로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은 '레 미제라블'이다. 그 이름 자체가 불어로 불쌍한 사람이란 뜻인데 이책을 통해 빅토르 위고는 사회의 책임의 심각성과 인권에 대해 반문하며, 사랑이 한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로 인해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복수에는 성공하지만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인간적인 비극을 보여 주고. 그런가 하면 『인어공주』, 『엄지공주』, 『미운 새끼 오리』 등을 쓴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와 따뜻한 인간애를 전해 준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학작품 21편과 작가들이 작품을 쓰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고, 작품에 무엇을 담고자 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란다. 방대하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세계문학을 한권의 책에 집대성한 책이 또 어디있을까싶다. 21명의 작가들은 모두 자신이 생활하면서 겪은 일을 통해서 작품의 실마리를 떠올렸고,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바라보면서 작품을 써내려 가는 일련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명작의 탄생』은 이 작가들의 인생과 사상을 설명하고, 작품에 담겨있는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의미를 알려주는

좋은 정보지식책으로 100점 만점에 99점이다. 왜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폭풍의 언덕이 빠져있으니까 1점 마이너스 시킨다. ㅎㅎ

 

지은이는 '햇살과 나무꾼이다'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등등의 책들을 편집하고 대역했단다. 
이쯤이면 명작을 탄생시킬 충분한 자격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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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정
마이크 골드스미스 지음, 장석봉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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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뉴턴, 피타고라스, 다윈, 마리퀴리, 아인슈타인 등등을 떠올릴 수 있겠다.
이 책속에는 생소한 과학자들이 더 많다. 그렇지만 이름이 낯설다고 해서 그들이 평생을 바친 과학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삶 자체를 마냥 모른척 살아가면 안 될 것 같다.


그들이 있어서 지금의 LED TV, 갤럭시 S, 아이팟 기술로의 발전을 이룰수 있는게 아닌가?  문제아무튼 오랜동안 과학자들은 마치 탐정들이 증거를 수집하듯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를 모으는 방식으로 세상을 연구해 왔고 또 그 이론을 확립하고 또 그 지식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과학자들은 세상을 변화시켰다.
『과학 탐정』은 과학 발견의 뒤안길에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끄집어냄으로써, 과학자들이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엄청난 고난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탐구를 계속하는 원동력에 대해 알아본다. 과학은 단지 우리가 생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과학자들이 발견해 낸 이론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 책에서는 고대의 과학자 피타고라스에서부터 월드 와이드 웹을 창시한 팀 버너스 리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추적하여 과학과 역사의 새 길을 열어 나간 과학 탐정들에 대해 알아본다.
고대 세계에서 과학이 탄생한 과정,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기점으로 한 과학 혁명, 과학과 종교와의 충돌,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된19세기 이후의 과학기술 등 과학사를 토을어 가장 유명한 과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해 소개한다. 이처럼 진리를 찾는 용감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천연두나 소아마비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며, 중력에 대해서나 인간의 몸에 대해서도 그리고 유전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습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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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이니까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6
후쿠다 이와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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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렸을때는 언니이자 누나였다. 지금도 그렇다.

그렇다고 뭐 그렇게 잘 하는 것은 없어도 언니이기에

동생에게 뭔가 해주고 싶고 해줄때 기쁘고 즐겁다.

지금은 가까이서 니캉내캉 싸울수 없는..

각자의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모든 형과 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인 것 같다.

형이 없는 모든 맏이에게 이 귀엽고 예쁜 동화를 선물하고 싶다.

   

형은 언제나 엄마 아빠보다도 더 큰소리 친다. 레슬링에서 힘센 형한테 져서 우는 나를 "겁쟁이 울보!"하고 놀리곤 하지만 하지만 동생이 나는 형이 좋습니다. 나랑 놀아주는 형이 좋단다. 나와 목욕도 하고, 같이 자고, 철봉도 빙빙 빨리 도는 형이 좋다. 아무튼 우리 형이니까 좋은데..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휘리리~ 하며 앞서가던 형이 없어졌다.

으아악~ 한번도 혼자 집으로 가본 적 없는 나는 미아가 되려나?

아님 갑자기 나타난 개를 보고 눈이 왕방울만 해진 나는.. 어떡하지??

형! 도와줘~    

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동생의 들려주는 형의 이야기인 『우리 형이니까』는 저자 후쿠다 이와오의 전작 『난 형이니까』의 연작이다. 놀리고 무뚝뚝하게 굴어도 사실은 듬직하고 다정한 형을 '형이니까 좋아'라는 동생의 순수한 마음으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형제의 일상을 대문짝만한 그림과 짧은 이야기로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것 같다. 특히 작가가 그린 익살스러운 그림과 어울리는 따뜻한 형제의 이야기를 누가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놓을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조카들이 꼭 이맘한데.. 이 책을 선물해야 겠다. 


 



 

이게 바로 주인공인 동생이 집찾아가야할  그림지도이다.

다음 지도 검색한 것보다 사실적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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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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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3년'은 '나는 사기대장의 형님', '벌렁코 하영이', 엄마 몰래'의 저자이신 조성자님의

최신작이라서 눈에 띄었다. 아이들 눈 높이에 딱 맞춰진 이 책은 아이가 먼저 집어낼 정도로 겉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현장학습 간 날, 정차한 휴게실 화장실에 줄서 있다가 지나가던 다람쥐를 쫓아 숲속으로 들어가 뜻하지 않게

숲속에 오롯하게 있는 화장실에 갇혀 혼자가 된 주인공 상아의 이야기를 그려낸 동화란다. 부모의 잦은 다툼으로 말이 적어지고, 아빠가 보고 싶을 때면 우는 것밖에 몰랐던 어린 상아가 화장실에 갇혀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절대 나갈 수 없는 상황을 매우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화장실에 갇힌 현재와 과거의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화장실에 갇혀 있던 4시간의 시간을 마치 3년이 흐른 것처럼 모자이크처럼 입체적으로 재미나게 펼쳐낸게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나 할까~ 

 

누구에게나 갇혔던 기억이 있으리라.. 다락에 혹은 창고에 아님.. 그 어딘가에

5학년이 된 우리 아이는 지금도 가끔 네다섯살 된 사촌동생들과 집안에서 숨박꼭질을 하곤 한다.

꼭꼭 숨어서 못찾아내길 바라면서도.. 결국에는 찾아내지 못하면 본인이 뛰쳐나와서

"나, 여깄다."하는 아이러니한 놀이를 마흔을 앞둔 내 나이에도 할수 있을까? 하며 반문해본다.

화장실에 숨은 몇 초 몇 분간 나 역시 내 시간을 돌아보고

다시 세상밖으로 튀어나와 새로와진 나를 만나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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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와 두칠이 꼬마 그림책방 27
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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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행복한 고물상 그리고 아름다운 꼴찌등을 쓴 이철한 선생님의

어린 시절 시골에서 겪은 일을 어린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쓴책이

바로 꼬순이와 두칠이라고 하네여..

 

꼬순이는 두칠이네 암탉으로 두칠이가 지어 준 이름이다.

엄마는 매일매일 달걀을 낳는 꼬순이를 무척 예뻐하고,

그 달걀로 만든 맛있는 반찬을 외할머니에게만 주는 까닭에 

두칠이는 이런 엄마를 또 달걀을 꼬박꼬박 낳아주는 꼬순이도 미워하게 되는데 

기어코 어느날 두칠이는 꼬순이의 달걀을 몰래 훔쳐 입으로 가져가 입술을 달싹이며 달걀을 빨아먹게 된다.
(지금처럼  달걀 후라이에 찐달걀 해먹을 정신이 두칠이에게 있었겠는가 싶은 장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두칠이는 엄마만 없으면 달걀을 꺼내 먹는데,

꼬꼬댁 꼬꼬꼬 소리가 나길 기다렸다가 뒤란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누가 볼까 봐 허겁지겁 달걀을 먹어치우는 두칠이..

그런데 언젠가부터 꼬순이가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된다. 며칠이 지나도록 알도 낳지 않고,

엄마가 준 모이를 잘 먹지 않게 되는데..

꼬순이까지 둥지에서 보이지 않다니! 꼬순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

 

 알고보니 고스란히 낳은 달걀들이 모두 두칠이 입으로 들어가게 되자

꼬순이가 꾀를 낸 거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유아책 같기도 하지만..

한 번 더 읽어보면 다 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마음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따뜻한 동화이기에 소개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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