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 세르반테스의 대표 소설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4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서애경 옮김, 바실레프 스베틀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끊임없이 달리는 돈키호테를 통해 세상의 지혜를 배우라며
어떤 대학총장이 쓴 '돈키호테를 꿈꿔라' 책이 생각났다.

누구든지 꿈이 있다.

그런데 다른점은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느냐..

아님 그냥 머릿속에 저장하고 곱씹으며 제자리 걸음만 하며 살아가느냐 .. 가 아닐까?

젊었을때 무작정 앞만보고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영락없는 돈키호테 기질이고 참 어처구니 없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들은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전진하는 돈키호테의 도전정신을 갖고 전진중이었던 것이었다.

 

사실 10년쯤 보관중인 돈키호테 책은 그림도 없고 고서(古書)처럼 아주아주 두껍고 그림도 없어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마흔을 앞둔 나에게도.. 그냥 두꺼운 한권의 책으로 책장을 차지하고 있었을뿐~..

 

그런데 아이세움 명작 스케치 시리즈로 돈키호테를 만나게 되었다.

정말 내가 수십년간 생각해온 돈키호테의 이미지가 생동감있게 살아있는 그림들로 넘쳐나서

웃으며 여유있게 책장을 넘기며 돈키호테를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째 그림이 유럽풍의 세련된 회화수준의 고품격의 드라마속의 장면들 같다는 생각에 그린이를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불가리아출신 회화전공자다..

역시나~~





 

그리고 이 책을 옮겨쓴이는 아이와 함께 즐겨 읽은 책들을 번역했던 서애경 님으로

자연스런 이야기 전개와 문체가 매력적이었던

'엄마의 약속'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를 

옮겼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좋았다.

 

어찌되었든 중요한건 돈키호테라는 책을 통해 

세월이 지나도 다시 한번 내게 안정된 가정. 안락한 현실만을 꿈꾸지 말라고. 과감히 도전장을 내미는

돈키호테 모습에 감사해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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