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행복 - 두려움과 걱정을 물리치고 사랑의 마음을 기르는 행복한 명상
틱낫한 지음, 진현종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책이 참 이쁘다. 글자수도 많지 않다.

한쪽면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아름다운 사진이 있고..또다른 면에는 길게는 10줄..보통3~4줄 남짓의 글귀들이 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행복"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다. 행복,기쁨,웃음, 이 3단어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고..내 목표다.

 

그동안 절대긍정을 외쳐대는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은탓에.

그리고 긍정의힘 이란 내가 가장사랑하는 책의 영향으로..

 

난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니 욕심을 버려라..'이런마인드를 굉장히 싫어했다.

한때는 나도 만족하는 삶과 더 성공하기 위해 고군붙투해야 하는 2가지 삶속에서 어떤것이 정답인지 몰라 많이 고민했던적이 있었다. 그러나 긍정의 힘이란 책을 읽고.. 내가 가진것에..만족하지 않고 대신 감사하면서 하나님이라는 당당한 백 그라운드를 믿고

더 높이 올라가려는 가치관을 나름 세웠섰다.

그리고 내 인생의 목표는 언제나 기쁨을 선택하는것! 늘 미소를 선물하는것! 지금이순간이 너무 소중하니 늘 행복할것!

내 나름의 소신이 있었고..행복해지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책 '행복'은 스님이 지으신 책이다. 난 스님들의 무소유 가치관을 싫어한다. 욕심을 버려라..덧없다..등등

열정적이기 보단 차분한 어조들. 가진것에 만족하는 삶들....그냥 너무 적극적이지 않은것만같았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스님이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혹 나도 누군가들 처럼 독단에 빠져있는것은 아닐까..

물론 난 지금 많이 행복하지만..아직은 약하다..금세 외부에 오는것들에 영향을 쉽게 받아 다치기도 일쑤다..

좀더 강해지고 싶었고..더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이책을 읽었다.

짧은 글귀들이지만 나에게는 솔직히 어려웠고 많은부분은 이해되지 않은것들도 많았다.

스님이 말하는 행복은 주로 화를 다스리는것에서부터 오는것같다.

이말은 동조한다. 내 마음속에 화가 나 있으면 행복하지 않으니까...

스님은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화를 다스려야하는 방법에 대해서 지혜롭게 써내려간다.

 

우리는 우리가 내는 화 그 이상의 존재이며,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 그 이상의 존재다. p15

 

난 이책을 읽으면서 아빠를 떠올렸다. 그렇다 난 아빠에게 화가 많이 나있는상태다.

이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힘들었던건 이책을 다 읽어도..2번읽어도...아빠에게 화가 풀어지지 않는다는것이다.

나는 어리석지 않다..그렇기에 누구때문에 화나봤자 나만 손해니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아빠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내뜻대로 잘안되니..그냥 내 그 마음을 저 깊숙히 쳐박아 둘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니..이해도 되었지만...그래도 노력하지 않는 모습은 날 여전히 실망시킨다.

용서했다가도..반복되는 모습들을 보면 다시 미운 마음이 계속 든다.

나도 저자 스님처럼..그나이가 되면 모든걸 이해하고 용서할수 있을까..

지금은 좀 힘들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다고들 하는데...난 그게바로 부모님인거 같다.

만약 내게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없었으면..난 아마도  '머머 때문에 힘들다 ' 이런사람들을 경멸했을것이다.

굳이 변명하자면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탓에 열정이 없고 목표가 없는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사는사람을 어느순간에는 무시하기 시작했던것이다.

사실 이책이 나에게 큰 도움이 못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서 부부가 된다면... 위기가 닥쳐올때마다 지혜롭게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은 했다.

부부들이 읽으면 참 좋을것같은 책이다.

분명 아빠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지만...다른 면에서는 행복에 대해 다시한번 재고할수 있었고..

화라는것은 내가 이겨낼수 있는것이라는것도 알게해준 고마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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