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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수산나 타마로 지음, 최정화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참...오래 걸쳐서 읽은것같다...
시험기간이라...책 한페이지 읽는데 불안하고...집중이 안되고..
한 반정도를 아주 천천히 띄엄띄엄 읽고..
시험이 끝나고 몇일뒤 불과 몇시간만에 남은 반을 다 읽었다.
그 느낌이 상당히 달랐다..
첨엔 약간 나와는 세대가 다른 늙은사람의 넋두리...또는 지루한 조언 정도로 여겼었는데..
남은 반은 그 느낌이 사뭇달라 놀랐다.
역시 사람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른거 같다.
왜냐하면...남은 반을 읽은 상태였을땐..이책이 지금 상당히 인기있는책이라는걸 알았고..
이 작가가 유명하다는것과..현재 유명한 작가들의 입에 이책이 거론되었다는것을 안 후였으니까...
건성으로 책을 접할때와... 어라? 이책이 유명하단 말이지...할때의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을때의
느낌이 너무 달라....
내 자신에게 실망도 했고...앞으로는 모든것을 열린마음으로 수용해야겠다라는 교훈도 준책이다.
- 그사람의 신발을 신고 세달을 걸어 보기 전에는 그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난 이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화기 옆의 메모지에 적어 놓았었지.
바깥에서만 보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뭔가 잘못되고,비이성적이고,혼란스러운 것처럼 느껴지고
그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오해하기도 쉽지.
그사람의 입장이 되어 오랫동안 아주 깊게 살펴봐야만 그의 행동방식. 동기, 감정같은것들을 이해할수 있단다.
이런 이해는 많이 안다는 자만심이 아니라 자기를 낮추는 겸손에서 나오는거야.p.196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너무나 좋은것들과 공감되는것들 삶의 살아가는데 유용한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해되지만..또 이해되지않는것들..
그럴수도 있었겠다....그렇지만..그렇게 해서는 안되지...
하며 읽고 있는 나에게...
잔잔한 호수에 돌 을 던진느낌이랄까...
그래.. 내가 그사람 입장이 되어서 3달을 견뎌보지도 않았으면서..
난 너무 오만방자했다.
어쩌면 내가 그여자였다면...난 더 심했을지 모른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고 아이까지 낳진 않아!! 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내가 그사람을 판단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와 나는 다른가치관과 신념을 갖고 있는거뿐이니까...
아직도 모든것을 다 이해했다...
이건 아니다...
그렇지만...그동안 나의 오만방자함을 반성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책에서 히브리어 에는 '우연' 이라는 단어가 없다라는 구절또한 나를 다시 생각하게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뿐이야..라며 건성으로 대한적도 많았다.
그리고 지금 인연을 이어가는 그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맞아...우연이 아니야..
이사람 과의 인연..다른사람과의 인연...
분명 내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있었던거였어..
하나님은 내게 많은것을 알게하셨다.
앞으로도 어떤일을 우연으로 여기는 일은 없을것이다.
거기서 즐거움을 찾으려고..교훈을 찾으려고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