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미야옹'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읽고 맞춤형 음식을 내어주는 분식점을 운영하는데,
심장이 약하고 겁 많은 소년인 진수가 밤만 되면 나타나는 무서운 '좀비 개' 때문에 등굣길 골목을 지나지 못하고,
친구 '양치'와의 갈등으로 마음까지 지쳐 미야옹 마음 분식점을 찾는다.
여러 메뉴 중 진수는 '용맹한 사냥개의 용기와 힘이 깃든 핫도그'를 주문한다.
핫도그를 먹자 진수는 일시적으로 엄청난 힘과 용기를 얻지만,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자 강아지로 변신하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강아지로 변해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좀비 개를 만나 개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은 좀비 개가 유기견이며, 동물실험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제야 진수는 비로소 마법의 힘이 아닌,
좀비 개의 슬픔에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면서 진정한 용기를 배우고,
친구 양치와도 화해하고 힘을 합해 강아지들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