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파친코 1~2 - 전2권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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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오늘도 어린 시절의 꿈을 꾸고는, 먼저 간 남편의 묘비를 닦으며 무언가 중얼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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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철 -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 1871-1918
카차 호이어 지음, 이현정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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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입니다. 한번만 집중하면 술술 읽힙니다. 부러운 능력과 지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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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6월에 봄이 오다 - 박창신 신부 필름으로 보는
김성훈 지음, 군산시민 기획, 박창신 사진 / 녹두서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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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한 판형이지만 그래도 내용이 알찬 것 같습니다. 이북으로 나오면 더 어울릴 법한 편집인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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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수호전 1~6 세트 - 전6권
시내암 지음, 송도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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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장부터 너무 멋져서 보기만 해도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첫 페이지부터 어마어마한 각주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 그만킄 역자의 노고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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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반양장) -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창비청소년문학 118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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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약간 안심했다가, 이내 소설을 어려워하는 제 성향을 따라 저만치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소설이란, 가상의 인물들이 잔뜩 등장해서 도무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잘 모르겠는 문장들이 잔뜩 늘어진 책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게 이건 꽤나 큰 도전이었음에 분명합니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은 그 제목답게 가벼운 종이접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약간 으스스한 이야기가 끼어있긴 했지만 그에 담긴 비밀들을 쫓다 보니 어느새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됐지요.

마음 속 깊이 남은 소설 속 한 구절 '일심상조불언중(一心相照不言中)'은 본래 월남 이상재 선생이 남긴 말이라 합니다. '마음이 하나되면 말 없이도 서로를 비춘다'는 의미랍니다. 이 멋드러진 한 구절에 종이접기와 괴담, 10대의 우정과 시간여행을 조밀하게 배치한 작가의 섬세함과 덕력이 돋보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창비 이벤트 덕에 아주 오랜만에 소설의 재미를 되새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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